숨겨져 있는 용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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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면서 하늘색이 제법 가을색을 그려냈다. 비 그친 가을색 하늘아래서 만나는 폭포는
상상 이상 기대감을 충족해 주는 법이라 빗방울이 그치기 무섭게 울산 파래소폭포로 향했는
데 무슨 논쟁인지 신불산 휴양림 상단부 길목이 가로막혀 하단부로 향했는데 그곳은 입구부
터 주차대란이라 일정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길목에 어디 그기만 폭포가 있냐며 찾아간 천태
산 허리춤에 있는 용연폭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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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와 양산시에 위치한 천태산(631m) 은 한때 원동역에서 하차하여 걸어 오르던 산
으로 계곡과 폭포를 두루 만날 수 있는 곳이였으나 산행들머리 계곡을 막고 천태사가 들어서
면서부터 계곡을 찾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일부 산행하는 사람들만 오
르는 천태산으로 전략해 버렸지만 여전히 그곳에는 용연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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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사에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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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폭포를 가려면 천태사를 통과하여야 한다. 천태사 경내를 가로질러 끝까지 오르면 등산
길 이정표와 함께 시작된다. 천태산에 위치한 천태사는 최근 불사한 사찰로 중국 천태산에서
혼자 수행하여 득도한 나반존자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따로모시고 있으며, 죽염을 생산하며
납골당인 무령수궁은 1009년 6월 28일 완공한 세계최대 아미타불 불상으로 자연 암벽에 높
이 20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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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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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원동면, 밀양시 삼랑진읍 일대에 걸쳐 있는 천태산은 정상부에 천태호와 하단부에 용
연폭포가 있으며, 삼량진 방향으로 부은암과 양수발전소인 안태호, 천태호가 있다. 승용차로
천태호까지 진입이 가능하여 연인들 드라이브 코스로도 알려져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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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폭포 앞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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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한 여행은 더이상 하지 않았다. 폭포까지만 가고자 하였고, 어차피 정상까지 갈 준
비가 없는 상태로 오른 산이기에 폭포까지 만족해야 했다. 사찰에서 폭포까지는 잠시 오르
면 된다. 돌길을 조금 지나 나무데크길을 따라 오르면 되는 가벼운 산길로 용연폭포를 다양
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데 그것은 폭포바로 옆으로 정상을 향하는 나무데크 길이 열려져 있
기 때문이다. 정상까지는 서너시간 소요되지만 폭포까지는 산보하는 수준이므로 주말 가볍
게 준비하여 떠나보면 어떨까 싶다. 날씨만 좋으면 무지개도 만날 수 있는 곳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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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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