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매실 농원을 여행하다 내려다 본 풍경
홍쌍리여사 청매실 농원
봄은 섬진강을 따라 올해도 어김없이 몰려오고 있다. 섬진강을 따라 봄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봄 축제인 매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봄 향기를 전해준다. 매화 향기를 잃어 갈 즈음 이번에는 반대편 하동에서 벚꽃이 피어난다. 그 유명한 십리벚꽃길로 봄이 머무는 섬진강 주변은 일년 중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려들어 도로변은 주차장을 연상 할 정도이다.
홍쌍리여사 청매실농원을 찾는 순간 봄은 이미 떠나갈 채비를 한다. 짙은 향기와 함께 꽃눈 흩뿌리는 장면을 바라보면서 오늘날 농원을 일군 그 억척스러운 고집에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문을 활짝열고 먼 길을 찾아온 여행객에게 자신의 소중한 공간을 무료개방하는 그 고마움에 꽃잎 하나마저 소중하게 아니온 듯 둘러보고 빠져 나간다.
▲ 하동에서 건너오도록 만든 부표
▲ 청매실 농원 입구에서 만난 풍물패
1931년 김오천옹이 지금의 청매실농원 터 해발 1,217.8m지점 5만여 평에 매실나무와 밤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부터 매실의 명인 홍쌍리여사(정부지정 명인 제14호)가 탄생하기까지 개인의 노력과 땀이 3대에 걸쳐 이루어낸 결실이다.
▲ 봄 소식이 나무가지에 걸렸다.
▲ 매화농장 전망대
▲ 매화농장은 일반인에게 전 공간이 개방되어 있다.
▲ 화사한 봄 풍경
▲ 갑작스런 추위로 매화가 움추려 있었다.
▲ 입구 전망대에서 바라 본 풍경
▲ 꽃 속에 파묻혀 있는 장독이 있는 건물
▲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
▲ 섬진강을 바라보며, 매화꽃이 많이 떨어졌다.
▲ 청매실 농원 전경
매화농원으로 인해 광양시와 하동군 일대는 매실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농장이 하나 둘씩 생겨 나면서 봄바람에 흩날리는 매화꽃을 보려는 여행객이 하나 둘씩 찾게 되었고 지금은 매년 축제를 치룰 만큼 봄 여행의 대명사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 청매실 농원 뒷길 대밭이 푸러럼을 더하고 있다.
▲ 농원을 따라 이어져 있는 농장길에 탐방객이 걷고 있다.
▲ 청매실농원 전경
▲ 언덕길을 따라 작업을 위해 만들어져 있는 작업용 레일
▲ 좃비산에서 내려다 본 전경
항상 주차장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광양 매화마을 축제를 위해 섬진강변 섬진교를 건너 신원삼거리에서 신원길로 접어들어 곧장 섬진강매화로를 따라 이동하게 된다. 마을로 향하는 신원길은 일반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그리고 섬진강변 임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축제현장까지 2km 넘는 거리를 걸어야 한다.
▲ 매실 익어가는 소리가 하늘까지 들릴 듯 하다.
꼭 차를 가지고 축제현장까지 고집하는 차량은 도로에서 발목이 붙들려 언제 빠질지 모르는 정체구간에 갇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섬진강에 또 다른 진입로가 있다. 바로 부표를 지나 건너오는 길로 반대편 하동에서 넘어오는 길인데 오히려 가깝다. 하동에서 19번 국도를 따라 이동하다 평사리 못미처 청매실농장 반대편 지점에 새로 도로가 있는데 입구에 매화마을 부표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어 접근이 쉽다. 복잡한 곳에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반대편 하동에서 악양으로 가는 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기존 19번 도로와 제방 옆으로 새로 조성되는 도로를 만나게 되며, 임시 푯말을 따라 이동 후 도로변에 주차하고 부표를 건너 곧장 청매실 농장으로 향할 수 있어 주차난과 정체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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