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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백련사 동백숲에서 | 여행일자 : 2016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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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백련사에 잠시 들러 동백을 만나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말사인 만덕산 백련사는 구강포에서 바라본 만덕산(萬德山)이 흡사 연꽃 한 송이가 활짝 핀 형상으로 큰 인물이 배출될 곳이라 하여 통일신라 생왕(文聖王,재위 839~856) 때 무염(無染,801~888) 스님이 창건하였다 전하지만 확실치는 않다. 이후 희종7년(1211) 원묘국사(圖妙國師. 1163~1245) 요세(了世)에 의해 크게 중창, 고종3(1216)에 건물 80여칸을 짓고 낙성법회를 열기도 하였다 전한다. 고려 말 조선 초 왜구의 잦은 노략질에 폐사가 될 위기에 처했고, 겨우 명맥만 유지되던 사찰은 세종8년(1426) 천태종의 영수이자 선종(禪宗)의 최고 등급인 도대선사(都大禪師)로 불리던 승려 행호(行秊)에 의하여 효령대군(孝寧大君)의 도움을 통해 1430년~1436년 중수 불사가 있었고, 광해군 13년(1621)~인조 5년(1627)을 거치면서 옛 모습을 되찾았으나 영조 36년(1760) 2월 화재로 소실된 후 1762년 대법당을 중건하였다. ▲ 전남 강진군 백련사 동백림 보호구역
만덕산 백련사 일주문을 시작으로 계단을 딛고 오른다. 좌, 우 동백나무 숲이 진을 치고 있는데 이 일대 약 5만㎡ 면적이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다.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동백숲길을 따라 오르면 만경루에 도착하며, 만경루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의 경치가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에도 동백은 미미하였고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았다. 강진 백련사 동백나무숲에 관한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백련사 남쪽과 서쪽 구간의 5만㎡에 달하는 면적에 1,5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의 상록 교목으로 온대 지방을 대표하는 수종이며, 주로 남쪽 해안이나 섬에서 자란다. 동백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 추백, 동백으로 구분되며, 백련사 동백꽃은 대부분 이른 봄에 피어 춘백에 해당한다.’ 백련사 초입에서 동백숲길을 따라 해월루는 0.4km, 다산초당은 0.9km, 다산수련원까지 1.7km 구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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