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트레킹 - 홍룡사 홍룡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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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룡사 약사불 좌상 그리고 홍룡폭포 ▲ 샛노란 가을 300 홍룡사 폭포를 만나다. 경남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2-1 ★★★★☆ 비 갠 뒷날 금붕어가 詩를 쓰기도 전에 서둘러 찾은 천성산 계곡 흑룡사 흑룡폭포는 강수량이 많은 여름철 폭포를 찾아 오르면 하늘로 승천하는 한 마리의 용을 만날 수 있다. 홍룡사 입구에서 낮은 소리로 흐르는 계곡을 따라 서너 계단 오르면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고 빈 터만 공허하게 자리를 지키던 낙수사 자리에 1930년 유영식이라는 승려가 암자를 세운 후 우동범 스님이 밝은 전각을 헐고 중창하여 오늘날 홍룡사로 자리 잡고 있다. 홍룡사의 백미는 비오는 날 거침없이 쏟아져 내리는 홍룡폭포의 장관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비오는 날이면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곳. 홍룡폭포는 높이 20m로 3단 폭포를 이루는데 상층은 높이가 80척이요, 중픙은 46척, 하척은 33척이라고 한다. ▲ 홍룡사 입구에서 만나는 가홍정 홍룡사 초입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들어서면 처음으로 만나는 정자가 ‘가홍정’이다. 가홍정에 관한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가홍정은 천성산 자락 홍룡사 앞쪽에 위치한 정자로서 양산 대석에 살던 가선대부 석은 이재영이 노병이 치유되고 난 66세이던 1918년에 자신의 소유지였던 홍룡폭포 아래에 즉우 권순도와 같이 정자를 세우고 많은 이들이 함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재영이 남긴 가흥정원운병서에 따르면 내가 병고를 견디다가 늙어갈수록 더욱 무료하여, 맑고 한가한 구역 하나를 얻어 자취를 끊고 이름을 숨기고자 생각하였는데, 일찍이 살펴보니 살고있는 동네 뒷산에 홍동이 있었다. 골짜기가 싶어서 수십 구비가 됨직하고 구비 진 상류에 폭포가 있는데, 무릇 상중하벽의 세 절벽으로, 위의 절벽은 높이가 20길 정도이고, 가운데와 아래 절벽은 위의 절벽의 반 정도이다. 이전에는 아래 절벽 곁에 기우단이 있어서 날씨가 가물면 당시 군수가 와서 제사를 지냈다. 그 영험이 예전부터 그리하였거니와 또한 천길 무른절벽이 좌우로 둘러싸고, 수많은 수목들이 위아래를 둘러 푸르게 애워싸고 있다. 그러다가 산에 햇빛이 막 비치고 무지개 그림자가 번뜩거리며, 골ᄍᆞ기의 바람이 한바탕 뒤흔들면 우레소리가 펑펑 울리니 참으로 절경이다. 이에 무오년 봄에 폭포 곁에다가 몇간 정자를 얽어서 이름을 가흥정이라 하였다. 가흥정은 당시 지어진 건물은 없어지고 1970년대 콘크리트로 모임 지붕형태로 사방이 뚫린 모양으로 헐린 자리에 다시 지어졌으며 유서깊은 정자인 가홍정을 복원하고자 하였으나 철거되기 전의 자료가 사진한장을 제외하고는 전무하여 옛모습 그대로 복원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여 사진을 토대로 최대한 옛 모습과 비슷한 누각형태로 2011년 현재의 모습으로 양산시에서 건립하였다.’ ▲ 가흥정 뒤로 떨어지는 폭포 ▲ 사찰 내 법당과 불상 그리고 폭포의 조화 흥룡폭포는 폭포수 물보라에 무지개가 보이는데 흡사 선녀가 춤을 추는 듯하며, 황룡이 승천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하여 흥룡폭포라 부르며 폭포에서 떨어진 낙수는 거침없이 계곡을 따라 흘러내려 여름이면 시원한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지만 인근 내원사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숨은 명소 중 한곳이며, 양산팔경에 속해있다. 천성산 도롱뇽 마음의 끈 조여매고 눈앞에 펼쳐진 새로운 광경에 애써 외면하려 들지만 지난밤부터 울고 짖던 물길은 진부한 자유이던 아니던 그딴 것은 필요 없이 자연의 순리를 따라 흐른다. 천성산에는 골방 스님이 두들기는 목탁소리를 먹고사는 도롱뇽만 사는 게 아니다. 바위틈 단단하게 뿌리 내린 거목을 휘감고 사는 백룡이 있다. 이놈의 백룡은 비 내린 뒷날이면 천성산에 긴 몸 늘어뜨리고 꿈틀 꺼리며 소리 내어 승천하려 든다. 비 내린 뒷날이면 말이다. ▲ 천성산 화엄벌 억새군락지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매 폭포를 잠깐 들렀다 가도 될 만큼 누구나 쉽게 찾아 오를 수 있다. 홍룡사 절집 입구에 주차를 한 후 곧장 홍룡사 경내로 들어서면 계곡을 건너는 아치형 교량을 지난다. 아치형 교량에서 바라보는 낙수물은 홍룡폭포에서 1차 떨어진 물이 다시 떨어지는 모습으로 다리를 건너 계단을 딛고 오르면 바로 폭포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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