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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트레킹 - 경주 '경북산림환경연구소' 봄 여행을 떠나다.

허영꺼멍 2017. 4. 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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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거닐 듯 봄 향기 속으로 걷기좋은

경주시 '경북산림환경연구원'

⊙ 2017년 04월 09일 ⊙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 여행에서 잠깐 쉬어가기 좋은 곳이 경상북도 환경연구원이다. 경주 여행에 앞서 통일전 서출지 외 남산자락 문화재를 만나는 입구에 위치한 경상북도 환경연구원은 아직까지 안내 이정표가 없어 처음 방문하는 탐방객이라면 스쳐가기 쉬운 여행지이기도 하다.


▲ 홍벚꽃 가득 피어나 있는 경북산림환경연구원 내 전경


▲ 산목련 늘어서 있는 가로수길

사계절 걷기좋은 숨은 여행지

경북 경주시 남산동 725-6

★★★★★


경상북도 환경연구원 주차장(경북 경주시 남산동 725-6)은 무료주차이며, 습지생태관찰원을 비롯하여 마로니에 가로수길 과 분재공원을 둘러보는 산책길과 도로건너 약용식물원과 수목전시원, 야생돌물관람원을 둘러 볼 수 있다. 첫 방문한 탐방객이라면 뜻밖의 풍경에 푹 빠져드는 곳이 바로 이곳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며, 이곳에서 굿모닝프레지던트 영화촬영을 하였다.


▲ 경주 수목원 내 가장 많이 즐겨 찾는 포토존 '일명 외나무다리'

▲ 마로니에 가로수길

▲ 메타쉐콰이아 가로수길

▲ 벚꽃 가로수길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란 명칭보다 경주수목원이란 명칭이 더 어울리는 이곳은 봄이면 산 목련이 꽃길을 연다. 초여름을 거쳐 가을이면 마로니에 낙엽 길을 찾는 탐방객으로 붐비는 유명한 곳으로 식물원과 함께 미니 동물원을 겸하고 있어 스쳐가는 길목 방문하여 자연을 마음껏 가슴에 담아 갈 수 있다.


무스카리(Blue Grape Hyacinth


무스카리(Blue Grape Hyacinth)





백합과이며 학명은 ‘Muscari armeniacum’이며, 화단 정원수로 식재하거나 최근 화분에 심어 관상수로 활용하고 있는 매력적인 꽃이다. 지중해 원산지로 다년생초이며, 자주색, 흰색, 남보라색 등 여러 색이 있다. 꽃말은 실망, 실의 이다.




명자나무


명자나무(flowering quince)

명자나무는 봄이면 가장 짙은 붉은색으로 유혹을 하는 반면 꽃말은 평범, 조숙, 겸손이다. 학명으로 ‘Chaenomeles speciosa (Sweet) Nakai’ 이며, 장미과 명자나무속이다.




종지나물


종지나물(meadow-blue-violet)

종지나물의 꽃말은 성실과 겸손이다. 흔히 미국제비꽃이라 부르는 귀화식물로 학명은 ‘Viola papilionacea Pursh’이다.




민들레


민들레(Taraxacum mongolicum) / 감사하는 마음

민들레(Taraxacum mongolicum) '/ 내 사랑 그대에게 드려요


흔히 우리나라 다양한 토지에서 피어나는 강인한 들꽃 민들레 학명은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이며, 여러해살이 풀이다. 민들레 꽃말로는 흰색은 내 사랑 그대에게 드려요이며, 노란색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라일락(lilac)




물푸레과 수수꽃다리속 라일락의 꽃말은 친구의 사랑, 우애이다. 봄이면 금방 사라져 버리는 매화꽃과는 달리 은근한 향기가 오래가는 라일락의 학명은 ‘Syringia vulgaris’이다.




옥매(玉梅)





장미과에 속하는 옥매는 늣은 봄 하얀 솜을 터트리듯 피어나 백매(白梅)라 부르며, 원산지는 중국이다. 옥매 꽃말은 고결, 충실, 맑은마음이다.




할미꽃(Korean pasque flower)



이제 우리 주변에서 잊혀져 가는 야생화이다. 여러해살이 풀로 산기슭과 들의 양지바른 곳, 무덤 주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던 할미꽃은 여러 질환 치료에 효능이 있어 뿌리채 뽑혀 나갔다. 할미꽃의 꽃말은 충성, 슬픈 추억이다.




홍벚꽃 피어나다.


▲ 쉼게 만나기 어려운 홍벚꽃의 고운 자태에 빠져들다.











▲ 홍벚꽃에 날아든 직박구리가 꿀을 따먹고 있다.

벚꽃중에서 가장 색이 오묘하고 아름다운 홍벚꽃은 겹벚꽃이 피어나기 전인 일반 벚꽃과 함께 피어난다. 아직 국내에서는 대단위 군락지가 없으며, 일부 겹벚꽃을 홍벚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 명자나무 꽃향기를 찾아 날아든 꿀벌



▲ 수양벚꽃 잎이 가냘프다.

경주여행에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늪지식물이 사는 개울 벤치에 앉아 힘겨움을 잠시 내려놓아도 좋다. 수목원 내에는 동물원 외 다양한 수목을 만날 수 있는데, 특히 품종별 나무를 통해 학습효과까지 얻어갈 수 있다. 시원하게 뻗어 있는 메타세콰이어 숲길과 분재, 계수나무 길, 미니동물원 등 잠시 들러 수목원의 경관에 취해도 좋은 곳이다.




첨성대 주변

벚꽃과 유채 색의 대비



첨성대(瞻星臺)란 밤하늘 별을 관측하기 위해 높이 쌓은 대를 두고 말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별자리 관측을 통해 국가의 길흉을 점치거나 농사를 짓는데 사용될 만큼 소중한 것이었고 신비스러운 것이었다. 신라 첨성대는 삼국유사 외 다양한 옛 문헌을 통해 선덕여왕(632~647년 재임 당시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헌에는 상방하원(上方下圓)이며, 높이는 195, 위의 원둘레가 216, 아래 원둘레가 357척이며, 중간 이상이 위로 뚫려서 사람이 그 속으로 오르내리며 별을 관측하였다 한다. 실제 경주 첨성대(국보 제31)에는 사다리를 딛고 오른 흔적이 있다.


▲ 첨성대를 배경으로 유채가 활짝 피어나기 시작하였지만 작년에 비해 많이 부족해 보인다.

▲ 경주 석빙고 아래 유채 물결

원색의 봄을 만끽 '첨성대 주변'

도로변 주차 : 경북 경주시 인왕동 815-3

★★★☆☆


첨성대는 높이 9.16m, 밑지름 4.93m, 윗지름 2.85m로 한 변이 1m 인 정사각형 문을 달고 사용된 돌은 17단으로 262개로 12단까지 흙과 돌을 채웠다. 19~20, 25, 26단에는 한문 우물정자형의 장대석을 설치하고 바깥으로 돌출시켜 판석을 설치하고, 네모난 창틀에 사다리를 이용하여 오르내린 흔적이 있다. 창은 남쪽으로 북두칠성을 향하고 "첨성"이란 별을 우러러본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 연꽃단지

첨성대 주변에 유채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올해는 가뭄 때문인지 유채단지를 원색으로 채워야 하는 유채꽃이 키가 작고 듬성 듬성 비어 있다. 식재 범위도 상당 축소되어 유채꽃 여행을 즐기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았다.




분황사 앞 황룡사지 봄

분황사 앞 황룡사지터에 서 있는 당간지주


 사적 제 5호 황룡사지 유채꽃밭 사이로 당간지주가 우뚝 서 있다. 어떤 노부부가 저 탑이 무엇이냐며 물어 온다. 탑이 아니라 옛 사찰 본당 앞에 깃대를 세우던 당간지주라고 말하자 매우 놀란다. 무슨 깃대가 얼마나 되어 저렇게 튼튼한 지주가 필요하냐는 것이었다. 당간지주는 행사 때 큰 탱화를 내걸기도 한다니 그제야 이해가 간다는 듯 동료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한 분황사 앞 전경

▲ 분황사 앞 당간지주

봄 향기 물씬 풍겨나는 황룡사지

경북 경주시 구황동 838-2

★★★☆☆


경주 분황사 앞에 위치해 있는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2호로 분황사 바로 앞 남쪽에 서 있다. 양기둥 사이에는 동쪽으로 향한 돌거북이가 있는데 당간의 받침돌로 돌거북이를 배치한 것은 다른 당간지주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양식을 한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주일원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황룡사지는 철저하리만큼 파손되어 그 흔적이라곤 겨우 몇몇 석재가 전부인 황량한 곳으로 신라 진흥왕 14(553) 왕명에 의해 창건, 진흥왕 35(574)에 신라 최대의 불상으로 알려진 장육존상을 모신 곳이다. 황룡사지가 특별한 경주의 상징적 의미는 선덕여왕 14(645) 80m 동양 최고의 구층목탑이 백제 기술자 아비지에 의해 세워져 신라를 상징하게 되었지만 몽고군의 침입으로 황룡사지는 폐허가 되는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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