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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마지막 날 산청군에 위치한 ‘생초국제조각공원’을 방문하였는데 꽃잔듸가 거의 사라지기 직전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작년보다 하루 늦게 도착한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에서 화려한 꽃잔디를 만난다. 아직 꽃이 지지 않고 기다려 준 것에 감사하며, 몇 일전 진안 꽃잔디 동산에서 입장료까지 주며 올라갔다 얼마나 실망을 하였던가. ▲ 꽃잔디 유혹하는 축제 현장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은 2014년을 시작으로 조각공원 내 꽃잔디 동산을 만들기 시작한 곳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숨은 명소이다. 꽃잔디(지면패랭이꽃)는 북아메리카 원산지로 알려져 있는 정원수이다. 꽃은 패랭이를 닮고 줄기는 잔디처럼 자라는 특징이 있어 흔히들 패랭이꽃으로 혼동한다. 꽃잔디의 꽃말은 ‘희생’이다. 난, 꽃이 좋다 경남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 772번지를 입력하면 생초국제조각공원으로 향한다. 남해고속도로를 거쳐 진주-함양간 고속도로를 따라 생초IC에서 하차하면 곧장 남강 다리건너 생초시외버스터미널 앞 생초국제조각공원에 도착을 한다.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는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였으나 5월 첫날 꽃 상태가 아직도 양호하다. 생초국제조각공원은 2001년 새천년 밀레니엄 사업 일환으로 경호강변 위 생초 고분군과 어외산성이 인접한 위치에 조성된 공원이다. 조각 작품과 함께 다양한 색상으로 어우러진 꽃잔디는 2014년 가야 시대로 떠나는 꽃잔디 여행 테마로부터 시작되었다. 가야고분군이던 언덕을 2005년 산청 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27점의 조각 작품 전시공간으로 변화를 한 이후 약 2만㎡ 언덕 위 꽃잔디를 식재하였던 것이다. 조각공원 내에는 산청 박물관을 및 생초 출신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박찬수 목조 전수관이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생초국제조각공원 앞으로 남강의 제1지류인 경호강이 흘러간다. 경호강은 남덕유산에서 진양호 사이 물줄기로 진양기맥을 따라 흐르면서 수많은 생명을 잉태하는 곳이다. 여름이면 레포팅을 즐기려는 사람이 찾는 곳이자 은어를 잡기 위해 루어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까지 찾아드는 곳으로 맑은 물에서 자란 민물고기를 잡아 조리거나 매운탕으로, 어탕국수를 내 놓는 가계들이 생초국제조각공원앞으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민물고기요리 특구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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