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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진행하면 좋지만 오늘은 이곳을 잠깐 들러 가기로 한다. 트레킹보다 좁은 마을길로 진입을 하는데 좁아도 너무 좁은 도로가 이어진다. 설상가상 방문당일 레미콘 차량이 줄을 잇고 그 길을 서행하며 발목을 붙잡는다. 겨우 승용차 한 대 지나가기 힘든 산길이었고 도로를 따라 끝까지 진행하니 지리산 천년송 와운명품마을에 도착한다. ▲ 지리산 운곡마을 천년송
주차장이 보이지 않았다. 주차를 할 공간이 있을 만큼 큰 마을도 아니었고 할 수 없이 가든 주차장에 잠깐 주차를 하고 다녀오기로 하였다. 천년송으로 향하는 길은 마을 골목길 천년송 이정표를 보고 올라서면 금방이다. 당일 큰솔가든 아랫길을 따라 나무데크계단길에 올라섰다. 지리산 천년송(千年松. 천연기념물 제424호. 500년 암수 두 그루)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난다. 남원으로 진입하여 뱀사골 입구에서 3km 정도 진행하다보면 지리산 품속 끄트머리 첩첩산중 오지 와운(臥雲)마을에 도착하게 되며, 와운마을 뒷산 언덕에 당산목인 천년송이 우뚝 서 있다. ▲ 마을로 향하는 좁은 산길. 자칫 마주오는 차량과 마주하면 피할 공간조차 넉넉치 않다. 구름도 누워간다는 와운마을에는 두 그루의 소나무를 마을 수호신으로 모신다. 한아시(할아버지)송과 할매(할머니. 높이 30m, 둘레 6m, 수형 폭 12m)송이 20m 간격을 두고 아름다운 수형을 뽐낸다. 어쩌면 20m 거리를 무색하게 할 만큼 뿌리를 뻗어 서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지 모를 일이다. ▲ 명품 천년송 소나무에서 느껴지는 기(氣)를 느껴보기 위해 계단길을 따라 5분여 오른다. 승용차로 들어서는 길 외에도 신선길 탐방로를 따라 약 2.3km 트레킹을 즐기며 진입할 수 있다. ▲ 두 그루의 소나무가 거리를 두고 바라보고 서 있다. ▲ 마을입구에서 만난 소나무 두그루, 바위에 용케도 뿌리 내리고 살고 있는데 영양분 부족인지 뿌리의 굵기에 비해 나무가 여리다. ▲ 뱀사골 계곡 와운마을 방향 심산유곡(深山幽谷) 계곡길을 따라 걷는 길 .무장애탐방로‘가 이어진다. 뱀사골탐방안내소를 시작으로 선인대를 거쳐 오룡대 그리고 와운마을 천년송까지 약 2.8km 구간이며, 와운마을 입구 오룡대에서 화개재까지 진행할 수 있다. 지리산지구전적비와 지리산 충혼탑이 뱀사골 진입구간에 자리잡고 있다. 지리산에 숨어든 무장공비와 빨치산을 소탕하기 위해 지리산 일대 공비토벌 작전을 한 기념비이다. 건물 내 기념관에는 당시 빨치산에게 포획한 물건의 일부가 전시되어 있으며, 충혼탑에는 토벌과정에서 목슴을 잃은 민간인과 경찰, 군인 등 7,283명의 영령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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