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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황지연못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흘러 흘러 부산 을숙도에서 바다를 만나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는 그 낙동강 칠백리 출발점이 황지연못이 아니고 경북 상주시다?
낙동강의 유래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낙동강은 영남의 젓줄이자 빛나는 문화를 일궈낸 유서 깊은 큰 강이다. 태백의 황지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수천 산자락을 굽돌고 무안 가닥의 하천과 어울려 온 이곳 상낙 상주의 동쪽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강다운 모습을 갖추었다. 상낙은 상주의 옛 이름이오 낙동강은 그 동쪽에 흐르는 강이란 뜻을 이순의 남강범월시서와 택리지 도연려실 기술에 전하고 있다. 흐르는 물길이 오백이십 킬로미터 천삼백 리에 이르되 칠백리 낙동강 본류의 시작은 이곳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임을 밝히고 새 시대 번영의 물길이 이어지는 기원을 담아 여기에 표지석을 세운다(2007년 상주시장).’ 황지연못에서 솟아난 샘물이 태백을 거쳐 을숙도로 향하는 여정 중에서 가장 큰 물줄기를 이루고 비로소 강물이 되어 주변 옥토를 적셔내니 그곳을 낙동강 칠백리 첫 지점으로 뽑은 것이다.
낙동강 생명의 숲 제1호 공원이라 하여 근사한 어떤 공원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낙동강 물줄기가 하나 둘 모여 몸집을 부풀려 비로소 강다운 면모를 갖춘 기념적 공원인 만큼 낙동강 그 자체가 공원의 배경이 되는 것이다.
제1호 공원에서 자전거길 을 따라 조금 더 오르면 코스모스가 펼쳐진 또 다른 생태공원이 나오지만 최근 관리가 되지 않아 찾는 이가 거의 없다. 썰렁한 공원이지만 코스모스길 은 한적한 길이 운치가 있는 법 아닌가. 코스모스길 건너편으로 퇴강성당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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