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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토록 만나지 못하는 가슴 아픈 사랑 가슴앓이 피 토하며 피어난 애절한 꽃 그이름 가슴이 탄다. 잎보다 꽃이 먼저 개화하여 잎은 꽃을, 꽃은 잎을 사모하며 피어나는 “상사화” 는 함양 상림 천년의 숲을 점령해 버렸다. 최치원이 이곳에 부임하여 조성한 상림에 함양군은 관광 사업 일환으로 꽃무릇 30만 포기를 2005년 숲속 산책로를 따라 식재를 시작으로 2008년 완료하 였다 숲길 산책로를 걷는 연인은 꽃무릇(상사화)의 꽃말을 되새기며 그들도 참사랑을 키워나가기 위해 가을 초입 상림에는 연인들의 발걸음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참사랑이란 꽃말은 꽃을 피우고 진 후 피어난 잎은 살아가는동안 나중에 자랄 꽃눈을 위해서 평생을 바치는 덕에 꽃이 피어나게 되는 것으로 잎의 무한사랑 덕분이다. 천년의 숲 상림에는 천년을 피고 지는 민초의 아픔을 대신하는 잡초부터 나무가 자라 숲을 이루다 이제 고목이되어 그 자리에 쓰려져 자신을 분해하여 자신을 닮은 새싹의 거름이 되는 자연의 순환하는 모습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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