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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여름탈출 진남교반 "오미자테마공원"

허영꺼멍 2020. 6. 15. 09:20

◎ㅕ행  하 는 "청 개 구 리" 우 물 밖 세 상 이 야 기


동굴안 무더위 탈출 "옛 석현터널"의 변신

GPS: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132-10


시골 과수원일이 초보이다 보니 지역민 도움을 많이 받는다. 특히 내가 시골에서 작은 일 하나부터 잡일까지 자신의 일처럼 해 주시는 두 분이 계신데 이제는 고령의 나이로 걷는 보행조차 어렵다. 장마 소식을 앞두고 잠깐 농번기의 일손을 내려놓고 여행을 다녀오기로 결정한 후 여행지를 물색해 보니 마땅한 곳이 없었다.

 

▲ 벽화와 우산이 걸려 있는 구간 전경

가급적 걷기 편하게 오르막 내리막이 없어야하며, 무더위로부터 피해야 하다 보니 여행지를 찾는 것도 쉽지 않던 와중에 몇 일전 문경 고모산성을 여행하고 오다 본 단산레일과 오미자공원이 생각났다. 그래서 찾아 떠난 곳이 오미자테마공원이었다.

 

특별한 볼꺼리는 없다. 단, 시원한 공간 노인분들 걷기 편한 곳

말이 오미자테마공원이지 오미자와는 큰 연관성이 없는 옛 열차가 다니던 기찻길 터널을 청도 와인터널처럼 구조 변경하여 주제 공간으로 변신을 해 놓은 곳이니 여름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터널이다 보니 할머니 분들은 대만족을 하신다.

 

▲ 석현터널 입구

진남교반의 고모산성 초입에 자리한 문경 오미자터널의 정식 명칭은 석현 터널이다. 1954년 건설된 터널의 역할은 점촌과 문경을 오가며 석탄을 옮겼지만 석탄 산업이 문을 닫자 터널도 방치되다시피 하였다. 터널은 총 540m 구간이며 이중 200m 구간을 다양한 벽화와 조형물로 꾸몄다.

 

 

터널입장료는 어름 3,500원이며 경로 우대는 2,000원이다. , 입장료를 징수하는 곳이라고 보기에는 볼거리가 한정적이지만 노인 분들에게 여름철 여행하기에는 딱 좋은 공간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로 간 단산레일은 수리고장으로 운행을 하지 않았고 다시 고민을 한 끝에 문경새재 드라마 세트장으로 향했다.

 

 

 


뭉크의 절규 장엄한 핏빛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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