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ㅕ행 하 는 "청 개 구 리" 우 물 밖 세 상 이 야 기
동굴안 무더위 탈출 "옛 석현터널"의 변신
GPS: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132-10
시골 과수원일이 초보이다 보니 지역민 도움을 많이 받는다. 특히 내가 시골에서 작은 일 하나부터 잡일까지 자신의 일처럼 해 주시는 두 분이 계신데 이제는 고령의 나이로 걷는 보행조차 어렵다. 장마 소식을 앞두고 잠깐 농번기의 일손을 내려놓고 여행을 다녀오기로 결정한 후 여행지를 물색해 보니 마땅한 곳이 없었다.
가급적 걷기 편하게 오르막 내리막이 없어야하며, 무더위로부터 피해야 하다 보니 여행지를 찾는 것도 쉽지 않던 와중에 몇 일전 문경 고모산성을 여행하고 오다 본 단산레일과 오미자공원이 생각났다. 그래서 찾아 떠난 곳이 오미자테마공원이었다.
특별한 볼꺼리는 없다. 단, 시원한 공간 노인분들 걷기 편한 곳
말이 오미자테마공원이지 오미자와는 큰 연관성이 없는 옛 열차가 다니던 기찻길 터널을 청도 와인터널처럼 구조 변경하여 주제 공간으로 변신을 해 놓은 곳이니 여름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터널이다 보니 할머니 분들은 대만족을 하신다.
진남교반의 고모산성 초입에 자리한 문경 오미자터널의 정식 명칭은 석현 터널이다. 1954년 건설된 터널의 역할은 점촌과 문경을 오가며 석탄을 옮겼지만 석탄 산업이 문을 닫자 터널도 방치되다시피 하였다. 터널은 총 540m 구간이며 이중 200m 구간을 다양한 벽화와 조형물로 꾸몄다.
터널입장료는 어름 3,500원이며 경로 우대는 2,000원이다. 단, 입장료를 징수하는 곳이라고 보기에는 볼거리가 한정적이지만 노인 분들에게 여름철 여행하기에는 딱 좋은 공간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로 간 단산레일은 수리고장으로 운행을 하지 않았고 다시 고민을 한 끝에 문경새재 드라마 세트장으로 향했다.
뭉크의 절규 장엄한 핏빛 노을
E-mail:okgolf@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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