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色四季 "여행속으로"
GPS: 경남 거창군 남상면 연수사길 115-103(연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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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거칠다. 오늘의 목적지는 아스타 국화 가득 피어난 감악산 풍력발전단지 이지만 목적지는 “연수사”이다. 초행길 특히 가을 여행을 떠났다면 이정표를 연수사로 하여 연수사를 방문 후 다시 연수사를 돌아 나와 계속 길을 끝까지 진행하면 최종 여행지인 감악산 정상아래 주차장에 도착한다.
감악산 정상아래 위치한 연수사를 이정표로 삼은 이유는 사시사철 물 온도가 같은 전설의 샘물과 함께 고려 왕손에게 시집가 유복자를 낳고눈 속세를 피해 절로 들어왔다가 조선에 당한 고려 왕씨의 명복을 빌던 한 여승이 심었다는 육백년을 훌쩍 넘긴 아름드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124호)가 일주문 옆을 차지하고 있으며, 10월 말경이면 샛노란 세상으로 바꾸어 놓는다.
연수사를 나와 다시 길을 계속 따라 오르면 풍력발전단지로 들어선다. 진입구간 눈에 제일 먼저 보이는 게 보라보라한 아스타국화이다, 주차장은 무료이며, 주차장을 시작으로 풍력발전단지 주변에는 꽃단지가 펼쳐져 있고, 정상으로 오르면 방송국 중계탑과 산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기다리고 있다.
풍력발전단지에서 가을을 만끽하다
오늘날 아스타 국화 여행지로 알려진 감악산 정상부근 감악재는 사실 감국단지이며, 감국이 피어나기 전 보라보라한 아스타국화와 구절초가 피어나면서 요즘 핫한 여행지로 등극 한 것이다. 이 일대는 한때 고랭지 채소 재배를 하다 방치된 곳으로 2018년 감국단지를 시작으로 다양한 꽃과 약초단지를 조성하면서 많은 탐방객이 먼 산길을 따라 오르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곳이다. 산길이라 하여 걷는 게 아니라 차로 사실상 정상까지 진입도 가능하다.
해발 952m 감악산 정상 못 미쳐 900m 지점에 펼쳐진 꽃단지와 7기의 풍력단지 그리고 정상부근 방송중계탑이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 조망대에서는 우리나라 3대 국립공원이 조망되어 일출 여행지로도 알려져 있다. 많은 탐방객이 위치선정을 두고 이야기를 하는데 필자는 무조건 연수사를 입력하고 연수사 이정표를 따라 진입 할 것을 권장한다. 연수사에 들런 후 은행나무를 만나고 돌아나와 올라오든 길을 조금만 더 진행하면 도로 끝이 주차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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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okgolf@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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