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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色四季 "여행속으로"
GPS: 경남 합천군 대양면 백암리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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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월봉 아래 상촌마을로 접어든다. 상촌마을 상촌저수지 아래 계곡을 낀 평지에 합천 백암리석등과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이 전해지고 있다. 사지의 정확한 명칭은 정리가 되지 않아 각각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으로, 백암사지 백암리석등으로 이름이 불리고 있으며, 그 옆에는 천년송 느티나무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석불과 석등은 각각 다른곳에 있던 것을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노거수 아래로 옮겨 온 것이 아닐까 추정 해 본다.
주차장도 없다, 진입하는 길도 논밭의 언덕을 이용해야 할 만큼 외진곳에 숨겨둔 보물처럼 모여 있다. 농로 주변 겨우 갓길에 주차를 해 놓고 논길을 따라 들어선다. 그리고 만난 보물들...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경남 유형문화재 제42호)
석조여래좌상에서 위엄을 느낀다. 통일신라시대 제작된 불상으로 추정되며, 어떤 시기에 훼손이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불상에서 시멘트 흔적이 거부감을 불러온다. 불상은 좌상을 하고 항마촉지인을 표현하고 있다.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의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이 불상은 하지 내에 석등과 함께 보존되어 있다. 팔각형 평면의 대좌 위에 결가부좌 한 좌상인데 얼굴 부분은 마멸이 심하나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육계는 높이 솟아 있으며 풍견의 법의를 걸치고 있다. 넓게 트인 가슴은 승각기로 가리고 있으며 상체에서 흘러 내린 옷주름은 무릎을 감싸고 있다. 오른손은 오른쪽 무릎에 놓아 아래를 향하고 있으며 왼손은 왼쪽 무릎에 놓아서 항마촉지인을 표현하였다. 대좌는 상 중 하대를 갖추고 있으며 상대에는 앙련의 연꽃이 있다. 중대의 8면에는 각각 신장상을 새겼고 하대에는 복련을 표현하였다. 일부는 시멘트로 보수 했으나 근처에 있는 석등의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 ”
합천 백암리 석등(보물 제381호)
합천 백암리 석등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주위에 흩어져 있던 것을 복원하여 세운 통일신라 시대의 석등이다. 여기에 백암사 또는 대동사의 터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다. 부처의 빛을 밝히는 팔각의 화사석에는 네 개의 창과 돋을새김의 사천왕상이 조각되었다. 화사석의 위는 팔각의 지붕돌로 덮었고, 아래는 삼단의 받침돌로 구성되었다. 여덟 장의 연꽃잎을 새긴 아래받침돌 위에 팔각의 긴 기둥으로 된 중간 받침돌을 세워 신라석등의 경쾌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윗받침돌에는 하늘을 향한 여덟 장의 연꽃잎이 아름답게 새겨졌다. 지붕돌, 화사석, 받침돌의 사이에는 얕은 홈을 파서 연결 고정하였다.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중기인 8세기 후반의 우수한 석등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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