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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 행 ● 속 ● 으 ● 로
春夏秋冬
GPS : 경북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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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여행길 티 없이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청송 얼음골 추상적 풍경을 만나기 위해 과수원 가는 길을 조금 벗어나 곧장 청송 얼음골로 향했다. 암벽 주변 얼음이 매달려 만들어 낸 빙벽을 만나는 순간 비록 인위적인 빙벽이지만 한마디로 장관이다.
청송군에서 1999년 8월 새천년 뉴밀레니엄 기념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높이 62m 인공폭포가 있는 얼음골은 여름이면 시원한 폭포가 되어 흐르다 겨울이면 빙벽으로 변하는, 그곳 주민들이 잣밭골로 부르는 청송 얼음골이다.
지방도 930번 길에서 만나는
"청송 잣밭골 얼음골"
더울수록 돌 속에 얼음이 잘 언다는 얼음골은 국내 약 20여 곳에 위치하며, 대표적인 곳으로 경남 밀양시 얼음골, 경북 의성 빙계계곡 그리고 오늘 여행하는 청송 얼음골이다. 얼음골은 겨울에 따뜻한 바람이,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형성되는 독특한 곳으로 얼음골 또는 풍혈, 빙혈이라 부른다.
청송 얼음골은 화산재가 쌓여 굳어진 응회암 암석으로 이루어진 바위가 협곡을 이룬 곳으로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절벽 아래나 산 사면에 암석들이 쌓여 있는 지형을 애추(너덜지대)라고 합니다. 비교적 두껍게 쌓여있는 크고 작은 바위들의 틈새로 들어간 공기는 온도가 낮고 습한 지하의 영향을 받으며 바위틈을 따라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애추지형의 아래쪽에서 차갑고 습기가 많은 공기가 바깥쪽으로 빠져 나오면서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는데 이때 공기 중의 습기가 기화하면서 온도가 낮아져 얼음골이 형성됩니다.’
청송 얼음골이 있는 계곡 중 인공폭포가 있는 탕건봉과 주변 응회암 암석이 겨울만 되면 얼음계곡으로 탈바꿈하는가 하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연속 개최되는 세계아이스클라이밍대회를 비롯하여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빙벽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한 여름 섭씨 32도 이상만 되면 돌에 얼음이 끼고 32도 이하가 되면 얼음이 녹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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