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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 행 ● 속 ● 으 ● 로
春夏秋冬
GPS :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1182-75(장산 동국아파트 담벼락) 5번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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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추위에 노출되어 웅크려 있다하여도 부산은 평균기온이 0도 이하로 뚝 떨어지는 날이 거의 없다보니 나들이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코르나로 인하여 거리가 불안 불안한 지금 여행을 나선다는 것은 욕먹기 딱 좋은 상황이고 하여 가볍게 부산 장산으로 향했다.
평소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장산 등산로는 내 손바닥에 있다 할 만큼 자신도 있고 하여 일단 장산 5번 현대아파트 사이 등산로를 진입하였는데 산속 상황도 만만치 않다. 마스크를 하지 않거나 반쯤 내리고 다니는 등산객이 대부분이었다. 불안감은 증폭해오고 결국 장산 코스 중에서 일반인은 거의 등산하지 않는 수직상승이 많은 고된 길을 따라 올랐다.
장산의 겨울은 이미 봄의 기운을 향해 손을 뻗치는 듯 여기저기 싹이 움트는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이 계절에 찬바람이 콧잔등을 찡하게 해 놓을 시기에 두꺼운 옷은 한 겹 한 겹 벗어 배낭으로 들어서고 되돌아 내려 설 즈음 계절을 잊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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