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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 행 ● 속 ● 으 ● 로
春夏秋冬
GPS : 대전 동구 추동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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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가뭄에 대청호 수위가 낮아졌다는 소식에 조금 이른 대청호 오백리길 중 제4구간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첫 여행길을 위해 대청호반 자연생태공원 주차장에 무료주차(대전 동구 추동 345-7)하고 추동습지 전망좋은길 데크 따라 진행하였다. 대청호 오백리길은 수면이 고요할 때 만나는 반영이 아름다운 곳.
2005년 MBC에서 방영된 ‘슬픈연가’ 촬영을 했던 장소에서 바라보는 대청호의 풍경은 마치 다른 나라에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올 만큼 독특한 배경을 자랑한다.
대청호오백리길 - 추동습지코스
수위가 낮아진 길은 데크가 끝나면서 사질로 이루어진 호수길이 이어진다.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독특한 탐방로가 열리고 숲과 호수길이 묘하게 이어진다. 그 길 끝자락에서 다시 되돌아 나오거나 곧장 대청호오백리길 중심 여행지인 슬픈연가 촬영지로 이어지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다시 추동습지 입구로 나와 슬픈연가 촬영지 주차장(대전 동구 추동 345-7)으로 향한다.
대청호오백리길 - 슬픈연가 코스
추동습지 데크길이 호젓한 길이었다면 슬픈연가 촬영지로 향하는 길은 많은 탐방객으로 붐빈다. 이 구간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이곳은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내에 위치한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도보 여행객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해 무장애 탐방데크를 설치하였으며,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한 포토존과 쉼터를 제공합니다. 탐방객들의 쾌적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자연과 시설물을 아껴주시기 바랍니다.”
수변탐방데크와 탐방로가 이어진다. 한 무리의 가마우지떼가 날아 오른다. 물속을 들락날락꺼리는 고비 그리고 바람한 점 없는 덕분에 그려내는 반영에 날씨만 좀 더 화창하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종일 날씨는 잔뜩 찌푸렸다. “대청호오백리길 물속마을 정원은 대청호 수몰민들이 들려주는 고향 이야기로 꾸민 정원입니다. 1980년 12월 2일 완공 후, 대청호 지역에 살던 86개 마을 4,075세대 약 26,000명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마을들은 물속에 그대로 잠겼다고 합니다. 저녁이면 밥 짓는 냄새 가득했던 마을도, 친구들과 뛰어놀던 앞산과 뒷산도 모두 물속에 잠겨 이제는 꿈속에서만 만날 수 있을 뿐입니다. ”
여행팁 : 추동마을 대청호수생태공원 무료 주차장(대전 동구 추동 333) 주차 후 도로 건너편을 따라 조금 이동하면 추동마을 입구가 나오면서 데크길이 시작된다. 데크길을 따라 약 1KM 조금 진행 후 되돌아 나와 차량으로 다시 1KM 지점에 있는 슬픈연가 촬영지 무료주차장(대전 동구 추동 345-7)으로 이동하면된다. 주차공간이 협소하면 인근 식당에 무료주차를 하고 되돌아 나와 식사를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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