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속으로

과수원 일에 폭염경보가 내려도 일을 해야 할만큼 혼자서 한다는게 항상 바쁘고 힘드는데 급기야 물을 퍼 올리는 양수기가 망가지고 호스가 열에 녹아 농약치다 온종일 왔다갔다하며 연결하면 또 약한곳이 터지고ᆞᆞ 그러다 보니 저녘 8시라 일단 중단 ᆞᆞ 폭염이 사람 잡고 돈..

스프링 쿨러 돌아가다 고장나고 사과는 타고 있다 도데체 어쩌란 것인지 이놈의 낧씨가 농가 부채만 늘려간다 이래서 농사는 짓는순간 후회한다는 말이 나오지싶다

차를 찾았다ᆞ 10일이 넘었나ᆞ 수리비가 자차 들어 있어도 50만원 냈다ᆞ 동생이 거품물고 쓰러질 지경이라 암말도 못하고 사는데 더위에 기계마저 견디지못하고 여기저기 터져 나간다 무더워에 사람 죽어난다 에휴 열받아 타버린 사과

남들은 휴가라는데 이놈의 날씨는 식을줄 모른다

그래도 농약방제는 해도해도 끝이없고 어지럼증에 답답함에 미칠것 같은 폭염ᆞᆞ 서둘러 쉼터를 만들어야 하는데 쩐은 딸리고 첩첩태산이다ᆞ

하필 과수원에 찾아와 죽은 고라니 너도 덥고 나도 덥고 사는게 힘이든거지ᆞᆞᆞ

과수원에서 차 굴러 한바퀴 하고 발라당 들어 누워서 정신 챙겨 탈출은 했는데 에휴 말하먼 뮈하남요 더운데 정신줄 놓고 살다보니 이러는 거지요 온 몸이 만신창 이 된 기분

냉해피해로 사과상태가 메롱인데 더위에 탄저병이 발생했다ᆞ 젠장 사과도 없는데 새가 파먹고 ᆢ 병도 걸리고ᆞᆞ 사과밭에 사과가 없을듯싶다 이래서 어른들이 저농약 친다니까 한번 해봐라더니 이유가 있었나 보다ᆞ 그래도 인체 해로운 농약은 칠 수 없지 않은가

농사 접는다는 소리가 들려온다ᆞ 시골에서 여지껏 살면서 이런더워 첨 이라한다 ᆞ 컨테이너 박스는 한중막이라 근처도 못갈 지경이니 그냥 밭에 서있는것도 힘들다ᆞ 비상대책으로 컨테이너 지붕 작업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문제는 돈이다ᆞ돈보다 더 문제는 이 더워에 누가 ..

더버도 너무덥다ᆞ 할일은 첩첩태산인데 줄어들기는 커녕 더워서 계속 미루고 있다ᆞ 바람이라도 불면 좋으련만 나무도 더워 헐떡인다ᆞ 지갑도 앏아 읍에가어 팥빙수하나 사먹가도 여의치 않고 사는게 왜이러냐 싶다ᆞ 새벽 4시 밭에서 일하고 오전 8시면 마쳐야한다ᆞ 오늘은 뭔 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