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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득남과 장수를 한다는 "주월사"

허영꺼멍 2010. 6. 9. 21:08

 

 

 

 

 

 

 

 

 

경북 의성군 사곡면 양지리 산 10번지에 달이 머문다는 작은 절집이 숨어있다. 주월산(불출산)은 예로부터 산세가 웅장하여 청용봉과 사리봉이 함께하여 부처님이 나셨다하여 불출산, 사리봉이 있어 주월사를 창건했다고 한다. 천년고찰 주월사는 그리 알려진 사찰이 아니지만 의성군에서는 꽤 알려져 있는 천년고찰로 사찰이 아담한 만큼 전각도 조촐하다. 성냥갑처럼 생긴 대웅전과 용화전, 심검당 삼성각 그리고 스님 한분과 보살한분, 곰처럼 생긴 토리라는 개 한마리가 전부이다.

 

창건에 관한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신라 법흥왕 2년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며, 1996년 대웅전 수리과정에서 상량문이 발견되었는데 숙종 14년(1688) 대웅전이 소실되자 1692년 중건 순조 19년(1819) 동명 천오스님이 중건 하였으며 1996년 수리하였다. 용화전은 1821년 중수, 삼성각은 1938년, 요사채는 1980년, 심검당과 석탑 석등은 1985년에 세웠다.

 

 

주월산 천지못 주변 목재로 사찰을 지으려 준비하던 중 하룻밤 사이에 목재가 사라져 버려 찾아다니던 중 지금의 자리에서 사라져 버린 목재가 발견하고 절을 지었는데 완성된 날 중천에 떠 오른 달이 이동을 멈추고 머물러 기이하게 생각하고 절을 주월사라 불렀다. 다른 이야기로는 당시 목재를 옮겨온 것이 수천마리의 토끼로 목재를 옮긴 후 모두 지쳐 죽어 무덤을 이루니 그 자리에 불사를 하여다 한다. 주월사 용화전에는 미륵부처가 모셔져 있는데 득남한다는 설과 소원성취 영험이 있다고 한다.

 

주월사 전설에는 토끼상이 있었는데 한 마리를 도난당해서 한 마리만 남아있으며, 용화전 미륵부처의 원력으로 사방 10리 양반들을 말에서 내려 걷도록 하여 양반들이 미륵부처 앞을 정으로 찍어 지금도 그 자리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