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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미투리 사랑 "월영교"

허영꺼멍 2010. 6. 21. 12:52

 

 

 

 

 

 

 

 

 

 

안동댐 수면위에 살포시 드리워진 월영교의 반영은 호수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 올 만큼

아름다운 목책교는 우리나라 목책교 중 가장 긴 다리로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월영교는 이 지역에 살았던 ㅣ이응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기리는 특별한 장소

이다. 450년 전 고성이씨 이응래의 무덤에서 발견된 한장의 편지는 현대판 사랑과영혼이라

는 말이 들릴정도로 애잔한데 요절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구절구절이  써내려 가고 있는

편지와 함께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미투리 한컬레를 삼아 보낸다.  지금의 월영교는 지어미

의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다리를 형상화하였다.                        

 

경북 안동시 상아동 물전시관 옆으로 난 목교는 2001년 착공하여 2003년 개통된 후 2007년

보수, 2009년 다시 재개통하였다.   길이 387m, 폭 3.6m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