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수림이 하늘을 가려 붉은 비를 내리는 옥룡사지, 운암사
도선이 타계하기 전까지인 35년 동안 머물렀다 전하는 옥룡사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의 끝자락으로 용이 달려오다 만든 터 위 도선국사는 72세로 타계 할 때까지 머물던 옥룡사를 세우고 좌청룡 우백호 사이 물이 빠져 나가는 기운을 막고자 옥룡사 주변일대에 화재에 강한 동백나무 숲을 조성하여 지금은 옛 사찰의 형체는 잃어버렸지만 400-500년 된 동백나무 6500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는데 매년 이른 봄 만개한 동백꽃이 숲을 붉게 물들여 아름다운 동백숲을 연출한다.
옥룡사는 신라 경문왕 4년(864)에 도선국사에 의하여 창건 된 후 주변에 많은 암자를 거느리고 있었지만 1878년 화재로 소실되고 1920년 일본인이 토지를 매입하여 많은 문화재를 반출 한 후 저수지를 만들어 버린 것으로 추정되며 1879년 이후 옥룡사지에 도선국사와 동진대사의 비와 탑이 있었다 전한다.
신라 경문왕 4년(864) 도선국사 37세 당시 광양 백계산에 만든 사찰의 정확한 위치가 어디냐는 것이다. 지금 동백 숲이 있는 이 일대가 옛 옥룡사지가 아니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최근에는 중흥산성 내 있는 중흥사 위에 있는 저수지 포함 중흥사 터 일부분이 논쟁의 중심에 있는데 이는 옥룡사 비문에 기록된 내용과 방향이 일치하고 통일신라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당시 엄청난 규모의 사찰이 존재하였음을 말해주고 이를 증명하듯 산 일대가 큰 사찰이 있던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파괴, 소실되었다 하며. 저수지 물막이 공사 당시 많은 사찰 흔적이 나왔는데 1920년 일본인이 반출하였고 그 자리가 대웅전 터로 추정하고 있다.
옥룡사 동백 숲을 내려서면 곧장 운암사가 보인다. 운암사는 구례 화엄사의 말사로 신라 경문왕 4년(864) 도선국사가 옥룡사를 창건하고 그 후 만든 고찰이지만 전쟁 속 화재와 파손으로 불교문화재는 없고 최근 조성한 전각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황동 약사여래불은 도선국사의 도선비기에 따라 높이 40m 이며 아래 10m 좌대는 법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제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천년의 숲 부분 우수상을 차지한 광양시 옥룡사지 동백숲길은 도선국사의 유구발견과 함께 국가사적 제407호로 지정되었지만 유구에 관한 진위여부는 아직도 불분명하다. 동백숲길로 들어서는 길은 겨우 차 한 대가 진입 할 정도로 협소하지만 하늘을 가려버릴 것 같은 동백꽃이 언덕을 따라 도열하듯 자라나는데 무려 7ha에 이르며, 당시 옥룡사 창건과 맞물려 있는 동백꽃이라면 수령이 천년은 훌쩍 넘어야 하지만 대략 400-500년으로 불에 타버린 옥룡사지에 화재방비를 위해 1878년 이후에 심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동문선 도선국사 비음기에는 옥룡사라는 암자를 도선국사가 찾아와 주변 풍경에 반하여 평생 머물기로 하고 암자를 옥룡사로 고쳐 거주했다고 하며, 구전에는 도선국사가 연못을 살펴보니 9마리의 용이 나쁜 일을 하여 몰아내니 이 중 백룡 한 마리가 심하게 항거하여 지팡이로 눈을 멀게 하고 연못의 물을 끊여 몰아낸 후 숯으로 메우고 옥룡사를 지어 도선, 경보, 지문 등 법맥을 잇다 조선후기인 1879년 소실되었다 한다.
옥룡사에 도선국사가 거쳐하면서 많은 사문들이 도선의 법문을 듣기위해 찾아들자 옥룡사파라는 지파가 생기고 인원을 수용할 공간이 필요하자 인근에 암자를 만들었는데 그 중 한곳이 운암사로 지금은 조계종 화엄사의 말사이다.
신라 경문왕 4년(864) 도선국사가 옥룡사를 창건하고 그 후 만든 고찰이지만 전쟁 속 화재와 파손으로 불교문화재는 없고 최근 조성한 전각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황동 약사여래불은 도선국사의 도선비기에 따라 높이 40m 이며 아래 10m 좌대는 법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황동약사여래불은 속리산 법주사 보다 더 높고 운암사를 통해 위로 오르는 길이 바로 도선국사가 심었다 전하는 동백숲길로 조금 오르면 도선국사 비석을 최근 세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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