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 제2의 석굴암으로 불리는 군위 삼존불상

 

 

 

 

 

 

 

 

 

 

제2의 석굴암은 수직절벽에 구멍을 내고 그 속에 비로자나불을 모셔 놓고 앞으로 계단을 만들어 참배하도록 하였으나 계단은 사라지고 지금은 모전석탑 앞에서 참배하도록 하고 있다. 제2의 석굴암에 모셔진 비로자나불 좌상은 9세기 양식으로 아쉽게 대좌와 광배는 없지만 짧은 목과 비로자나불의 전형적인 지권인을 하고 있다.

 

팔공산 석굴암으로 불리는 삼존불상은 신라 19대 눌지왕 당시 아도화상이 수도전법하던 곳을 원효대사가 절벽 동굴에 삼존불상(아미타불,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을 조성 봉안하였다.  새대적으로 7세기경으로 추정되며, 현존하는 토함산 석굴암 보다 1세기가 앞선 것으로 토암산 석굴암조성의 모태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아 잊혀졌던 절터는 1927년경 한밤 마을 최두환씨에 의하여 다시 발견되고 1962년 정부로부터 국보 제109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존하는 건물은 1985년 조계종 법등스님이 부임하여 10년간 불사한 것이다.

 

제2석굴암에는 삼존석굴,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모전석탑이 주요 여행지로 특히 모전석탑은 문화재자료 제241호로 통일신라시대 석탑으로 추정되는 석탑의 원시적인 초기 모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