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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우항리공룡

허영꺼멍 2010. 8. 20. 10:09

 

 

 

 

 

 

 

 

 

 

 

우항리 일대의 공룡 발자국은 특히나 익룡과 물새로 추정되는 발자국 그리고 유일하게 발견되는 절지동물의 흔적이 퇴적암 위에 또렷한 형태로 남아져 있어 공룡연구에 많은 단서를 제공하는 하고 있다. 세계최초로 익룡 .공룡, 새발자국이 함께 발견된 사례는 처음으로 쥐라기 당시 이 일대는 많은 종류의 공룡이 호수를 누비면서 생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발견되는 퇴적층은 무려 4백m에 이르는 국제적인 퇴적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중생대 백악기(1억4천4백만 연전으로 추정) 당시 한반도 일대 공룡시대를 주도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화원반도 부근의 바닷물을 막고 대불공단이 들어서면서 그 모습을 들여 낸 황산면 우항리 북쪽 해안일대 퇴적층에서 발견된 퇴적층 화석 중에서 물갈퀴 모양의 발자국은 오리류로 새의 진화과정을 말하는 중요한 단서이자 지금도 살아있는 오리류가 어쩌면 공룡의 후예가 아닐까 싶다.

 

우항리에서 발견된 발자국은 용각류를 비롯하여 수각류, 조각류 등 공룡화석 514점, 익룡발자국 443점, 새발자국 천여 점, 절지동물 흔적 다수가 우항리 퇴적층을 수놓고 있다. 그동안 남해안 일대에서 발견된 작은 크기의 공룡 발자국을 보다가 우항리의 공룡발자국을 보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우항리 공룡발자국은 대형급인 테로닥틸로이드 종류의 익룡 발자국 등 세계 최대로 불리며, 물갈퀴새발자국 화석은 세계 제일 오래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발견된 절지동물 보행흔적, 규화목, 탄화목, 최대 보행렬이 7.3 m 등 이 있다.

 

이곳 지형은 해안과 단배로 돌출되어 퇴적암이 차곡차곡 쌓여진 층리를 캐내고 공룡발자국을 뚜렷하게 관찰 하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공룡박물관이라 하여도 좋을 것 같은 여행지이다. 발견된 공룡 발자국은 조각류가 평균 40cm, 용각류가 평균 80cm의 길이로 대형급은 75cm이다. 익룡은 20-25cm 세계최고 크기이며 익룡의 발자국에서 물갈퀴 달린 오리류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겹쳐 발견되는 점으로 보아 당시 이곳은 다양한 공룡이 함께 공존하면서 지낸 것으로 추정된다. 대형급 공룡발자국으로 세계유일의 별모양 내부구조가 보이는 새로운 종의 공룡으로 추정된다. 52-95cm크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