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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원동면 천태산 웅연폭포 겨울

허영꺼멍 2011. 2. 2. 10:19

 

 

양산시 원동면, 밀양시 삼랑진읍 일대에 걸쳐 있는 천태산(630)은 정상에 천태로를 두고 초입에

천태사 그리고 무지개가 항상 걸리는 웅연폭포가 자리잡고 있다.                                         

 

배네골에서 삼랑진을 경유하여 양수발전소를 거쳐 산길을 따라 헐떡이며 넘어서면  산 아랫길

자락이 천태산으로 향하는 길목이다. 차량으로 양수발전소를 따라 안태호, 천태호로 올라도 되

지만 그러면 폭포는 볼 수 없다.                                                                                   

 

천태산 웅연폭포로 오르려면 천태산 입구에 있는 천태사를 통과해야 한다. 과거 웅연폭포 물

길이 이어져 오는 계곡 하단부분을 가로막고 깍아 만든 사찰이 천태사로 담장을 넘어 계곡으

로 들어서야 한다.                                                                                                   

 

 

겨울 한파에 꽁꽁 얼어버린 웅연폭포와 그 옆에는 그동안 아슬아슬 바위타기를 해야했던

길을 목재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천태산에 위치한 천태사는 최근 불사한 사찰로 재미나는 것은  처마를 받들고 있는 인물상이다

인물상은 강화도 전등사 모양을 모방한 것으로 보이며, 등산객을 위한 식수를 제공하는 전각도

있다. 겨울철에는 커피를 500원에 보시하고 있다.                                                             

 

천태산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중국 천태산에서 혼자 수행하여  득도한 나반존자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따로 모시고 있는 천태사에는 독특한 건물이 하나더 있는데 바로 죽염을 구워하는 곳과

자연암벽에 높이 20m로 새긴 무량수궁과 그 앞에 자리한 납골당이다.                                  

 

 

 

무량수궁전은 천태사의 납골당으로 2009년 6월 28일 완공한 세계최대 아미타불상으로 자연석에

높이 20m로 새겨 놓았다.                                                                                               

 

 

 

 

 

 

죽염을 만드는 곳

 

 

이곳을 넘어서면 사찰로 부터 멀어지는 동시에 계곡으로 이어져 웅연폭포로 향하게 된다.

 

 

웅연폭포가 따스한 햇살에 녹아 나면서 얼음이 푸석해진 모습이다.

 

 

웅연폭포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

 

 

 

 

 

 

 

 

웅연폭포로 향하는 길은 계속 오르막이지만 거리가 가까워 큰 어려움은 없는 코스이다.

폭포로 향하는 중간 중간 밧줄이 설치되어 안전을 도와주지만 간혹 낙석으로 부터 조심

해야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