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금광동에 위치한 동국사는 옛 금강사라는 명칭으로 창건된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로 철처하게 일본에서 운반해온 자재로 창건하였다. 일제강점기 당시 전국적으로 500여개의
사찰이 생겨났다. 그 후 해방을 맞이하면서 일본사찰은 사라졌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군산에서
확인되었는데 그 사찰이 바로 오늘날 동국사이다.
2011년 여름 개봉 예정작 "가비(커피 한자어) 일부 촬영장이 된 동국사
동국사는 곡창지대에서 수탈을 하려는 일본인이 대거 몰리면서 자연스레 일본사찰이 자리잡게
되었다. 당시 군산의 인구가 4900명 정도였는데 그 절반인 2000여명이 일본인이라고 하니 짐작
이 가지 않는가. 일본의 수탈은 곡식만이 아니였다 군산 계정면의 문화재가 말해주듯 우리나라
사찰에 있는 많은 보물을 일본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해방으로 미처 옮기지 못한 불상과 탑들은
어느 사찰에서 나왔는지도 모른 채 모여 있다.
동국사는 고은 시인이 출가한 사찰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전통사찰과는 전혀 다른 사찰을
여행객과 일본인 관광객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 문화재를 어찌 보존을 해
야하는지를..., 부산에도 일본의 기술로 만든 절집이 있다. 돌로 조성한 우리와는 전혀 다른 절
집 평풍사,, 근대사문화유산을 두고 우리는 일제의 잔재청산을 어찌할지...
1909년 일본인 승려가 조선땅에 개창 후 1913년 일본에서 들여온 목재로 일본 사찰을 창건하였
지만 해방과 전쟁을 통해 일부만 훼손되고 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산인 선운사 말사로 등록이
되었고 오늘날 근대화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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