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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74호 수로왕비릉은 오래전부터 구전으로 전해오는 이야기를 근거로 삼고 있다. 수로
왕릉과 거리가 먼 곳에 위치한 왕비릉은 지름 16m, 높이 5m 의 원형봉토분으로 능 앞에 '가
락국수로왕비진주태후허씨지릉'(駕洛國首露王妃晋州太后許氏之陵)이라 새긴 비석이 있다.
비석은 인조 25년(1647) 봉분을 수축하면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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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227호 파사석탑은 삼국유사 등 고서에 수로왕비 허황옥이 48년
(수로왕 7)에 서역 아유타국에서 바다를 건너 가락국에 올 때 가져온 돌 또는 탑으로 탑
의 부제 5층만 남아 있는데 조각이 기이하고 돌에 붉은 빛 도는 희미한 무늬 같은 것이
남아 있다. 신능본초에 닭벼슬의 피를 찍어서 시험했다는 것이 바로 이 탑이여서 신비
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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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진정시켜준다는 신령스로운 탑으로 일명 진풍탑으로 불리운다. 원래 호계사에
있었으나 1873년 절이 패사되자 김해부사 정현석이 수로왕비역으로 옮겼으며, 이를
영구 보존하기 위해 1993년 5월에 다시 이 자리로 옮겨 보호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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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였던 허황옥은 16세가 되던 해 인도를 출발 풍랑을 잠재우며 가야 김해에
도착하여 수로왕과 혼인하였고 왕비가 된 후 서기 189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왕비의 두 아들을
자신의 성을 따 허 씨의 시조가 되게 하여 오늘날까지 김해 허 씨와 김해김씨는 결혼을 하지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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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왕비릉 옆으로 향하면 가락국의 전설이 서려있는 구지봉으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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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기념물 제58호 구지봉은 가락국 건국의 전설이 전해지는 구산동에 위치한 작은 언덕 위
세워놓은 거북모양을 닮은 바위이다. 신라 유리왕 19년 하늘에서 황금알이 내려와 김수로
왕이 탄생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1908년 참봉 허선이 세운 “대가락국 태조왕 탄강
지지”란 석비와 고인돌로 추정되는 바윗돌 위에 “구지봉석”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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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 허황옥 공주이다. 아유타국이란 존재 역시 불투명하다
인도 어느지역의 왕가였는지도, 어떤 이유로 어떤 경로를 통해 먼 가야땅으로 찾아오게 되
었는지 그 사연도 전설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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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은 전설에 지나지 않는 법이고 보면 당시 가야 세력 중 또 하나의 힘을 가진 집단이 김
수로와 혼인을 통해 하나의 가야가 탄생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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