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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오릉 그리고 경주 남산 입곡 석불두

허영꺼멍 2011. 8.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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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175호 오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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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비 내리는 공팡이 냄새를 뒤로하고 걷기 좋은 숲을 찾아 나섰지만 부산을

떠나는 순간 빗줄기는 굵어졌고 숲으로 가는 것은 포기해야 했었다. 급하게 장소를

수정하여 찾은 곳이 경주 일원으로 비가 와서 틈틈이 비할 곳 있으니 걷는데는 불편

이 없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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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로 진입하면 첫번째 만나는 오릉에는 슾길이 아름답지만 찾는 이들이 거의 없

어 조용하게 사색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 아니던가. 백일홍 비에 젖어 고개 숙인

산책길을 따라 오릉을 거닐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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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오릉은 경주로 진입하는 첫 여행지로 스쳐가지만 찾는 이는 적다. 인근 왕릉에

비해 사람이 많이 찾지 않아 호젓한 분위기속에 숲 길을 거닐 수 있는 곳으로 사적

제 17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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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의 서북쪽 평야에 자리잡은 오릉은 신라 초기 박씨 왕들의 무덤으로 알려

져 있다. 이 릉에는 5명의 왕릉으로 신라 시조 박혁거세왕과 제2대 남해왕, 제 3대

3대 유리왕, 제5대 파사왕 등이 초기의 박씨 임금 네 분, 박거세왕의 왕후 알영

부인 능으로 전해 온다. 무덤의 내부 구조는 알 수 없으나, 겉 모습은 경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봉분 형태이다, 또한 경내에는 혁거세왕의 지향을 받는 숭덕전과 내력을

새긴 신도비, 알영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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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덕문 문을 조심스레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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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자료 제2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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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덕전은 신라 시조 박헉거세왕의 제사를 모시기 위한 건물로 조선 세종 11년(1429)

에 지었으나, 선조 25년(1692)에 소실되고 동왕 34년(1601)과 광해군 10년(1618)에

다시 지었고 숙종 30년(1704)에 고쳤다. 경종 3년(1723) 숭덕전이라 편액을 걸었는

데 현재의 모습은 영조 11년(1735)에 고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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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살문 안쪽으로 영숭문과 숙경문을 지나면 숭덕전이 위치하고 있다. 숭덕전

면 3칸에 옆면 2칸인 맞배집이다. 왼쪽에 상현재, 오른쪽에 동재가 있다. 영숭문

의 왼쪽에 시조왕의 신도비와 비각이 있다. 숭덕전 옆에는 연못이 있고, 그 뒤에 "신

라시조왕비탄강유지"라는 비와 비각이 있으며 뒤에는 알영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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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덕전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54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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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조왕비

알영부인 탄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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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조왕비 탄강지 즉, 알영정은 신라시조왕비 알영부인이 탄생한 곳으로 기원전 69년

한 노구가 이 우물에 물을 길러 갔더니 우물가에 큰 용이 있어 놀랐다. 그 용 옆구리에서

귀녀가 탄생하기에 수양딸로 삼았는데 용모가 단정하고 총명하며, 지혜로와 시조왕비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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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빠져 나오면 드디오 만나게되는 삼릉의 모습은 멀리서 보면 울퉁불틍하게 능이

서로의 선을 물고 어지럽게 배치되어 있는 듯 보여지나 하나의 무덤이 아니라 5개의 무

덤이 독특한 형태로 배열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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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무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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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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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릉을 빠져나와 곧장 대릉원으로 향할 수 있지만 남산 여행을 하다 만나지 못했던 석불을

찾아서 먼저 남산 자락으로 향했다.. 부슬부슬 비 내리는 남산 자락을 먼저 떠올린 것은 어

쩌면 그비 그치고 한순간 물안개 피어 오르는 남산 소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보고픈

희망사항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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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릉 겨울 눈내린 풍경 http://blog.daum.net/okgolf/546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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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진입로를 따라 포석정 이정표를 따라 진입 그리고 삼릉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산길을 따라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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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오 만나게 된 경주 남산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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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입곡 석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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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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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입곡 석불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94호로 남산 자락 마을 뒷편 약수

계곡과 냉골 사이인 삿갓골 입구에 있다. 삼릉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보면 석불두로

향하는 안내판은 보이나 얼마를 가야 하는지는 적혀져 있지 않아 마을길을 따라서

진입 그리고 마을 끝자락에서 금오봉으로 가는 길목에서 문화재탐방로 이정표를

따라 조금 오르면 경애왕릉 반대편 자락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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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부 발견 당시 불상을 받치던 대좌는 주변에 흩어져 있는 것을 모아서 옮겨

놓은 것으로 불상의 얼굴은 전형적인 신라인의 근엄한 표정을 하고 있는 통일

신라 전성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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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여행은 불상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오늘 만난 석불두 역시 예사롭지 않은

석공의 조각 솜씨를 통해 신라인의 불심을 살짝 엿볼 수 있는데 남산 일원 대부분의

암벽조각과는 달리 이 석불두는 홀로 발견되었고 뒷면은 다듬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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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경주 고분군을 향해 길을 돌려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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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okgolf/546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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