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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 가덕도를 산책하다

허영꺼멍 2011. 8. 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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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배 타고 드나들던 옛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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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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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갈매기 먹이감되어 파도 위를 떠 다니는가 하면, 백년 전

치욕의 흔적을 간직한 박제된 마을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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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진입 후 선창을 기준으로 선창 - 눌차도 - 동선새바지 - 대항새바지를 잇는 가덕도

갈맷길 18.7km 구간을 찾아 떠나보면 섬이라는 잇점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는가 하면, 단조

로움과 막연한 긴 코스에 답답해 할 수 있다. 2009년 가덕대교 개통 후 섬에서 육지로 전환

 가덕도는 오늘날 거제도로 향하는 거가대교로 낚시꾼들의 숨은 명소에서 트레킹코스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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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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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 지석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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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동백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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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포 일본군포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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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11개의 무인도 거느린 섬으로 영도보다 1.6배 큰 가덕도는 단지 도로가 불편

하다. 낚시꾼만 찾던 섬에 차량이 밀려들기 시작하면서 도로가 턱없이 부족하여 달려봐야

겨우 마을 몇 곳을 만나는 게 전부인 가덕도에 최근 부산신항 준설토 투기장 예정지를 조성

하는 과정에서 신석기 집단매장터를 발견하여 학계가 술렁이는 곳이다. 8000년 전 매장된

시신 46 중에는 양팔에 5, 3 조개팔찌와 20 조개목걸이를 한 인골을 한반도 최

발견하였다. 말로만 알려진 조개목걸이의 실체가 확인되는 중요한 유적발굴이 아닐 수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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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서쪽 천성항 끝자락에 가덕도 휴게소가 위치해 있다. 해저터널로 유명한 침매

터널의 입구이자 거가대교의 초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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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포항 대항마을

일본군의 군사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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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에는 신석기시대 이후 특별한 유적은 없었다. 그런 가덕도에 일본군은 가덕도

제일 안쪽 도로끝자락 외양포항 대항마을에 일본 군 시설을 임시로 1904(일본 명치

37) 8월 설치를 시작으로 12월 준공하였고 보조시설을 19052월 만들고 1905

1 28cm 유탄포 6문을 편성 포대를 설치하였다. 러일전쟁 당시 진해만을 통과하는

발탁함대 격침, 태평양 전쟁 말기 조선바다를 장악하기 위한 420여평에 설치한 군

 사 시설이자 한반도 최후 방어지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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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막사로 사용된 건물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이 일대는 군부대가 소유한 곳으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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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이 조성한 우물을 마을에서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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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에 독특하게 지붕을 올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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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는 우물터가 4곳에 설치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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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일본사령부 발상지 앞에 무궁화가 심어져 있어 가슴 찡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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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끝자락에 있는 입구에는 일본 사령부발상지지 비석이 자리 잡고 마을에는 일본군

사령부가 있던 곳이라 마을 곳곳에서 일본의 건축 잔재가 발견된다. 비석에는 정면에서

사령부발상지지(司令部發祥之地)) 그리고 뒷면에는 소화116(1936)이라 기록되어

 있으며, 진지로 들어서면 넓은 광장과 양쪽으로 탄약고가 위치하고 주변에는 대나

 심어 위장해 놓았다. 진지를 조성할 당시 외부에서 유입한 붉은 벽돌은 외벽을 쌓고

위장 무늬를 칠해 놓았다그리고 대항에는 일본이 전쟁목적으로 만든 인공동굴 20여개

 가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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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포는 일본군 사령부가 최초 주둔한 전초기지로 우리에게는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

이다. 군가 심어놓은 입구에 있는 무궁화 몇 그루에 가슴이 울컥하는 건 아마도 100

 넘게 정지되어 있는 시간에서 힘없는 우리민족 아픔 때문이었을 것이다. 본래

 허씨가 집성촌 이루고 살던 터전을 일본군이 강탈 그곳에 사령부를 만들었는데

 흔적이 지금도 고스란이 남아져 있다. 진해 해군사령부가 진해에 있는 것 또한 가덕도

 연관성이 있다. 1909년 가덕도에서 철수 마산으로 일본사령부가 옮겨졌다 1972년 진

해로 옮겨가면서 오늘날 해군기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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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5 27일 오전에 Z. P. 로제스트벤스키 중장을 사령관으로 전함 8 비롯한

각종 군함 34척과 공작선병원선 등을 포함한 38척을 갖춘 러시아 함대가 대한해협에

모습을 드러내자 일본도고 헤이하치로 지휘관이 이끄는 기함 삼립을 선두로 40

척의 연합함대가 710분 출격하여 오후 145분 동해상 독도부근에서 해전을 치렀고

5 28 오전 10발탁함대는 전함 2척만 남겨놓고 항복함으로서 러일전쟁은 막을

렸고 우리는 일제강점기에 들어가는 아픈 역사의 순간이기도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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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유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된 프랑스 고딕 양식으로 세운 구 가덕도 등대는 아쉽

게도 군부대에 의해 출입이 차단되어 있다. 가덕도 등대가 유명한 것은 대한제국 당시

만든 41개 유인등대 중 등탑과 사무실, 숙소가 하나의 공간에 조성된 유일한 등대로 등

 출입구에 대한제국 황실 문양 자두꽃 무늬가 있다. 문제는 출입이다. 등대로 가는

길은 해군과 해병대가 지키고 있다. 부산지방항만청의 허락이 떨어져야 통과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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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를 빠져나오는 국도변에서 만나는 신항은 아직도 공사중인 곳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도로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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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여행을 다시한번 찾아서 떠나야 할 것만 같다. 가덕도를 찾아가면서 등대를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 여간 마음에 걸리는게 아니기 때문. 부산지방항만청에서 출입허락을 할지

모를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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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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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ok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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