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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느리미 5월 이야기

허영꺼멍 2012. 5. 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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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의 외도...

나 얼굴 다 타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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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장갑도 모자도 토시도 끼지않고 땡볕에서 일하다 보니..이런...손등이 붉은색에

얼굴은 또 왜그리도 시껌하던지...하루만에 숯불구이 된 내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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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 시골을 찾았을때 고추농사를 짓겠다고 일손을 걱정하여 날잡아 작정하고 찾

아가서 고추를 심는데...모종농사 잘못지어...무려 5일간 심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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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타올랐다며...민들레 꺽어들고,,,,한컷...나도 찍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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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꽃...

사과꽃은 핑크빛..그리고 꽃이 점점 자라면서 하얀색...그러나 사과가 익어 갈수록 다시

붉은색으로 변하는...그놈 참 신기한 놈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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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밭 사이로 일하러 가이시더~~~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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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모종 옮겨 심는 중...보기보다 여간 힘들지 않다는.....뱀도 나오고..산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짐승이 뛰어 다니고...불안 불안 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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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쌉싸름의 대표음식을 해 주겠다면서 두릅을 꺽고 계신다. 그 두릅 아들오면

주시지~~ 결국은 아들보다 사위가 먹고 갔다는....난 왜 안주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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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에 5일간 쉬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주변 그저 흔한 산길에서 만난 작은 풍경들과 숨은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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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동안 분주했던 경로당도 잠시 문을 닫았다. 부지러한 사람들은 사과꽃 접과를 한다며

벌써 과수원에서 일하고, 대부분은 작년에 고추값이 좋았다며 너나없이 고추를 심느라 분

주한데.나는 동네 사람에게 고추보다 편하게 고구마를 심자며 주장을 펼쳐 보지만 시골도

나름 정보가 있다며..힘들게 고추를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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