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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덕천동 심부자댁 " 송소고택 "

허영꺼멍 2013. 1. 15. 00:06

 

 

 

 

스쳐가는 길목 99칸 청송 심부자가 사는 경북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 "송소고택"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눈 내린 뜨락, 장독대 차가운 시선과 달리 굴뚝에서 연기가

낮게 깔려 살펴보니 아궁이에 군불을 지폈다. 송소고택은 민박체험이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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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동 심부자댁 " 송소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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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중요 민속자료 제250호(1985년 12월 20일 지정)인 송소고택은 총 7동 99칸의

고택으로 1880년경에 조선시대 영조 당시 만석꾼이던 심처대 7대손 송소 심호택

이 호박골에서 이곳 덕천동으로 옮겨 오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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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을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큰 사랑채를 가로막고 있는 독특한 담장과 작은 정원 그리고

정면 5카,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한 건물이 자리잡고 있는데 바로 사랑채이며,  우측은

작은 사랑채, 뒤에는 안채로 이어지면 2동의 별당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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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고택의 주인 심호택 집안은 조선시대를 거쳐오면서 정승 13명, 왕비 4명, 부마 4명

을 배출한 집안으로 당시 9대 2만석으로 일제강점기 당시에도 2만석지기였다고 한다

사랑채로 들어서는 입구에 있는 작은 담장은 헛담으로 사랑채에 모여 있는 남정네들

의 시선을 피해 안채로 갈 수 있도록 배려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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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고택의 주인이 머무는 "큰사랑채"  그리고 큰사랑채보다 낮은 지붕을 한 작은

시링채, 작은 사랑채와 안채를 연결하는 부엌찬방과 뒷편으로 방앗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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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랑채와 작은 사랑채 사이로 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면에 안채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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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 뒷뜰에 있는 장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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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 뒷편으로 나 있는 숲길 공간에서 바라본 안채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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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고래에 군불이 새까맣게 타 들어간다. 아궁이를 거친 방고래를 달군 화기는 불뚝을 통해

빠져 나오는데 송소고택 굴뚝은 높이가 처마보다 낮아 연기가 송소고택을 따라 휘감아 빠

져 나가는데 이 또한 집 안팎을 소독하는 지혜가 숨어있다.   송소고택이 있는 덕천마을은

의성에서 청송으로가는 길목에 있어 잠시 머물러 가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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