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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곶이 수선화 필적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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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피는 아름다운 자연농원 공곶이마을 터줏대감 강명식 할아버지는 진주 문산이 고향으로
1957년 1월 칼바람이 부는 날 이곳 예구마을에 첫 발을 딛은 후 결혼을 하게 되고 혼례를 마친후
산보를 하다 만난 공곶이에 반하였고 그로부터 12년 후 1969년 4월 다시 공곶이를 찾아 정착을
하게 되었다. 그후 종려나무와 수선화를 키워 꽃시장에 판매하면서 오늘날 농장을 일구어 놓으
셨다. 길 없는 숲속 이름없는 새들의 노래를 들어면서 호미와 삽으로 일군 생명의 숲 공곶이도
이젠 40여년 터 딱은 그 대지 위 세월의 흔적따라 낡아버린 건물이지만 외진곳을 많은 여행객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하는 남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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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현 해수욕장에서 해안길을 따라 약 3km 더 진행하면 공곶이로 향하는 입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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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만나는 떨어진 동백꽃의 아름다운 모습이 벌써부터 가슴을 설레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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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공곶이로 오르는 오르막길이지만 올라가는 만큼 해안이 더 멀리보여 바다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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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곶이로 오르다 내려다 본 마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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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곶이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새하얀 색의 독특한 동백꽃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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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의 동백꽃이 연이어 피어 분위기를 한층 up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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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으로 내려서는 길은 작은 터널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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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동백꽃이 덜 피었다. 3월 20일 전후로 만개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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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서면 눈 앞에 작은섬 내도를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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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곶이를 내려서면 해안은 둥금 자갈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색이 너무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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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서서 올려다 본 공곶이로 중앙으로 동백터널이 있지만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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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내려다본 해안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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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나오면서 바라본 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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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곶이 여행은 시기가 중요하다. 수선화 피어난 모습 그리고 동백꽃 나딩구는 길목은 여느
여행과는 달리 색의 묘한 대조에 감성이 되살아 나는 여행지로 3월 15일을 기준으로 25일
이면 이 일대는 동백꽃은 떨어지고 수선화는 만개하며, 인근에 있는 대금산 진달래는 핏빛
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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