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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꽃여행의 대명사로 불리는 상위마을은 지리산온천에서 10분이면 도착하는 소박한
마을로 전국 최고의 산수유 생산을 자랑한다. 산수유 꽃이 만개할 무렵이면 이 일대는 10
리 길은 노란 봄꽃 산수유를 보려는 인파로 지리산 자락 해발 700m 에 위치한 마을이 한
바탕 시끄러워 지고 지리산온천 일대부터 산수유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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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상위마을 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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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위마을 산수유가 예년보다 일찍 피었다. 축제일이 이달 말로 예정되어 있는데
3월 딱 절반을 보냈는데 산수유가 전부 개화하여 상위마을을 샛노랗게 수 놓고 있으니
이번주말이 그야말로 절정으로 치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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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마을에서 만나는 산수유는 중국 산동성에 사는 여자가 이곳으로 시집오면서 나무를 가져
와 심은 것이 오늘에 이른다고 전하며, 이 일대의 지명이 산둥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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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을 거슬러 오른다. 은어처럼 은빛물살 가르며 이미 매화향기로 물씬 뻬어든 지방도를
따라 하동에서 구례로 그렇게 오르면서 잠시 화개장터에서 머물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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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는 비단 상위마을에만 피고 지는 봄꽃이 아니다. 지리산 온천 주변과 산동면 일대는 온통
노랗게 꽃망울 터뜨린다. 가을이면 노란 산수유는 붉은 색으로 바뀐다. 10월에 만나는 상위마을
의 산수유 열매는 구기자보다 크며 신장계통 및 당뇨, 고혈압, 관절염 한약제로 사용되기 때문
에 나무에 매달려 있는 붉은 모습과 말리는 모습 또한 색다른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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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공원으로 명명된 산수유마을 하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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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마을의 노란색과 붉은색을 펼쳐놓는 산수유의 모습처럼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상위마을은
여순 10.19사건 및 빨치산 토벌로 인해 수난의 시대를 겪기도 하였고 여순 10.19사건에 연루되
어 토벌대에 붙들려가며" 잘 있거라 산동아 너를 두고 나는 간다. 열아홉 꽃봉우리 피어보지도
못한 채..." 19살 처녀 백부전의 애틋한 사연을 담은 산동애가 노래가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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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마을의 산수유여행은 지리산 온천부터 계곡을 따라 이동하면서 상위마을까지 진입한 후
상위마을 중앙을 가로 흐르는 계곡 앞에서 최고 절정을 이루며 정자에 올라서면 마을을 내려
다보고 산수유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내려서는 길은 그와 반대로 마을 안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서면 정겨운 시골운치와 함께 산수유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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