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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노고단에서 하루를...

허영꺼멍 2013. 5. 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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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떡하니 걸려 있는 사진 한 장을 바라본다. 199182일 팔팔했던 청춘시절 지리산 노고단

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찍었던 사진..그때 오늘날의 등산복은 그림의 떡이던 시절 부산 남포동에서

3,000원짜리 티 하나 입고도 당당하게 올랐던 그 산을 다시 한 번 추억을 따라 올라가기로 결정하

 이번 여정을 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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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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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방향에서 천은사를 들러 지리산 노고단으로 이동하는데 도로변에 지방도이지만 천은사를

소유 땅을 통과하므로 입장를 징수한다는 것과 입장료 징수를 거부하는 사람은 남원지역으로

돌아서 노고단으로 올라라는 어처구니 없는 안내판을 또다시 만난다..정말이지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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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휴게소에 주차를 한 후 탐방로를 따라 노고단으로 오른다. 성삼재휴게소 - 2.7km - 노고단

대피소 갈림길 - 400m - 노고단 고개갈림길 - 노고단 정상으로 왕복 3시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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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휴게소를 떠나 탐방로에서 지금길로 들어 선 후 나무데크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작은

계곡에는 파릇한 이끼와 함께 물이 흘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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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대피소가 점점 가까워지자 선명한 색상을 보이기 시작하는 연달래의 핑크빛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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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대피소에서 올려다 본 노고단 정상으로 휴게소에 직선길로 400m 이며, 탐방로를 이용

하면 1.2km 정도 산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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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대피소에서 잠시 머문 후 다시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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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직선코스길을 따라 오른다. 주변에는 연달래가 보이기 시작하지만 아쉽게도 진달래가

떠난 자리 철쭉도 어쩌다 보이기 시작한다..계획보다 건강상 일주일을 늣춘 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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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갈림길에 서 있는 탑으로 노고단정상석이 개방되지 않을 경우는 이곳에서 정상인증 사진

을 찍어야 한다. 요즘은 오전 9시부터 정상으로 가는 길을 개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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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되어 오를 수 있는 노고단 정상으로 향하는 나무데크 길이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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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갈림길로 향하는 목재데크 옆에 고지대에서만 자라는 구상나무 한그루가 모진세월을

견디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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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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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 화랑이 수련하며 탑과 단을 조성하여 천지신명과 노고할머니께 나라오ㅢ 번영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한 데서 유래된 노고단 돌탑으로 초석만 남아있던 곳에 1961년 다시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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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국립공원 1(19671229) “지리산은 오늘날처럼 교통편이 편리하지 않았던 20

00 이전에는 기차를 타고 완행버스로 이동하면서 지리산 자락으로 올랐는데 가장 선호했던 코

 중산리에서 칼바위 지나 법계사거처 정상으로 향하는 단거리 코스였다. 진주시외터미널에서

중산리 가는 버스를 타고 푹푹 찌는 더위에 절반은 사람, 절반은 배낭이 차지할 만큼 젊은 사람이

라면 지리산을 오르지 않고는 여행을 논하지 말라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걷기보다 차량

으로 쉽게 올라간 후 짧은 코스로 가볍게 여행하는 것을 즐겨 찾는 나이가 되었다. 늙었다는 게 아

니라 살다보니 산에 오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다보니 그만큼 체력이 고갈되어 장거리 산행은 어

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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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사 입장료관련하여 불쾌하기 짝이 없다. 구례에서 오르는 지방도 일부가 천은사 땅을 지나 간

다는 이유로 사찰입장료를 징수하는데 사찰은 도로 아래에 있으며, 입장료 징수를 위해 도로 가까

이 주차장을 열어 놓고 노고단으로 향하는 차량에 무차별 징수를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봉이

김선달이 따로없다. 진안 마이산으로 갈때 스쳐가는 사찰이 하나 있는데 그곳 역시 마이산 입장료

에 덩달아 끼워넣고 입장료를 징수한다... 대한민국 전국 여행시대에 과연 지갑 떨린 기분으로 여

행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찰의 입장료에 관해 우리는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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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ok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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