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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순천만에서 와온해변 낙조

허영꺼멍 2013. 12. 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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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가을을 채색하다.

순천만 대대포구 & 와온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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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알려주지 않았던 새로운 순천만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는

대대포구 & 와온해변에서 낙조를 기다리는 초조한 시간 그리고 설렘으로 다가서는

붉은 쌍동이 눈망을이 있는 그 해안으로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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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여행의 아는 사람만 아는 색다른 코스를 말하려 한다. 도로폭이 좁아 그동안 알려지기를 꺼렸던 사람들에게 미안하지만 여행은 시간이고 시간에 쫒겨 땀을 뻘뻘 흘리며 산길을 걸어 오는 사람들, 낙조를 보고 싶은대 갈대숲길을 지나 용산전망대까지 너무 멀어서 힘들어 포기하는 분들을 위해 이번에는 특별한 여행팁을 전해주고자 한다.

남도삼백리 순천만 갈대길 용산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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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JC에서 순천완주고속도로를 따라 동순천IC로 진입 2번 도로를 접속 후 해룡면사무소에서 순천~여수로 향하는 863 지방도로를 따라 약 7km 이동하면  오른쪽 해변쪽으로 향하는 구동길이 나온다. 농주마을노인경로당을 지나면 겨우 차 한대 지나가는 마을길을 따라 들어서게 된다. 마을길을 따라 계속 들어서면 여행의 시작점이 되는 용산입구에 도착하는데 농산입구에는 서너대 차량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그곳으로 부터 산길을 따라 400m 오르면 용산 전망대이다. 그러니까 용산전망대에서 산 아래로 내려서면 솔숲길로 400m 내려오면 될 만큼 용산전망대로 가장 짧은 시간에 도착하게 되는 것이다. 순천에서 여수로 향하는 지방도 863번을 따라 이동하다 선학 지나 농주에서 마을로 진입하면된다. 버스 승강장에는 "선학-농주-하사"로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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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하자면 순천에서 863번 지방도 접속하여 여수로 향하다 농주에서 마을로 진입 후 마을길 끝까지 차량으로 진입하면 용산전망대 주차장에 도착한다. 단, 마을길에서 차량 두대 교차가 안된다는 사실. 안전운전과 양보운전이 필수이며, 행여나 마을 주민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와 차량 경적소리는 절대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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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망대를 찾는 것은 단지 빨리 용산전망대로 갈 수 있다는 이유때문이 아니다. 농주마을을 빠져 해안으로 접어들면 스떄부터 시선은 자연스럽게 칠면초로 향한다. 특히 늣가을이면 갯펄에 붉은 융탄자를 깔아놓은 착각을 불러오는 곳으로 칠면초를 전망하기 위한 특별한 전망대도 만들어져 있지만 철새가 찾아오는 기간에는 이용하기가 힘들며, 이곳에서 부터 걸어 노을마을까지 갈 수 있어 더욱 좋은 곳이다. 순천만을 여행하면서 걷기를 좋아 한다면 솔섬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넉넉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 또한 좋은 곳이라 이름을 순천만 갈대길이라 부르며, 노을이 아름다워 노을마을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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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초는 가을이 시작되는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다 늣가을이면 온통 붉은색으로 변하는데 용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면 솔섬 앞으로 펼쳐지는 붉은색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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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입구에서 바라본 용산전망대가 산 언덕 위 조그만하게 보인다. 용산전망대로 진입하는 도로폭이 좁아 안전운행과 함께 철새보호를 위해 과속, 경적은 반드시 금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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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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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입구에서 주차를 하고 용산전망대로 올라가 본다.

입구에서 산길을 따라 약 400m 오르면 만나는 용산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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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칠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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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망대 아래에 펼쳐져 있는 갈대숲에서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는 반지형 갈숲은 인위적인 형성이 아니라 자연이 만든 경이로운 모습을 그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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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의 최고절경을 펼쳐 놓는 "S"자 물길을 그려놓는 곳으로 이곳을 배경으로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낙조가 시작되면 이곳 수로를 따라 붉은 물길이 연출되면 여행객의 시선을 멈출 수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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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망대를 내려와

여수 해넘이로 유명한 두봉마을 와온해변으로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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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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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두봉마을 해넘이는 아는 사람만 찾는 숨겨진 여행지로 순천시 대대포구가 자리한 순천만 반대편 갈대숲 지역으로 낙조를 감상하면서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카페에서 낙조를 기다리는 멋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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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디붉은 남해 낙조의 아름다움과 남도 갯벌위에서 맞이하는 낙조의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곳으로 낙조가 시작되면 뻘배를 밀고 다니는 아낙네의 모습과 갯벌에 투시되는 두 개의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순천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여수로 진입한 후 월전사거리에서 863 지방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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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여행은 70여만 평에 뿌리내린 대대포구의 갈대숲과 마주하면서 시작된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한곳인 대대포구는 왼편 여수반도와 오른편 고흥반도가 만들어낸 자연습지로 갈대군락의 역사는 불과 20년도 되지 않지만 갈대군락지가 무려 5.4km에 걸쳐 형성되고 40km의 갯벌에는 유기물이 풍부하여 게류, 조개류, 갯지렁이류 풍부하여 천연기념물이 흑두루미, 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도요새를 비롯하여 200여종 철새의 보금자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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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포구에는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여수방향 와온해변 일몰과 화포해변에서 내려다보는 칠면초(마을에서는 기진개라 한다)의 붉은 모습, 해질녘 뻘배를 밀고 갯벌을 이동하는 아낙네의 모습, 한쪽집게를 흔들며 구애하는 홍게의 현란한 손놀림, 뻘 위를 뛰어다니는 망둥어의 모습, 뱃길로 물살을 가르며 만나는 철새의 장관, 갈대숲 사이로 난 산책로 데크를 따라 거니는 운치 등 대대포구의 살아있는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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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 141-2 번지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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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해변에서 낙조를 감상하는 곳은 용산전망대 그리고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 141-1번지 해안지역, 순천시 해룡면 상내리 790-4 에코비치캐슬, 그리고 와온해변 일원으로 순천만 용산전망대 아래로 내려서서나 차량으로 지방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해안으로 접어들 수 있는 길을 따라 어디라도 들어서면 좋다. 가장 최적의 전망지역으로 솔섬을 배경으로 해가 저무는 와온길에서 만나는 순천놀펜션과 에코비치캐슬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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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해변에서 'S'자형 물길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가장 근접한 주소가 전남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 141-2 번지로 전망대와 함께 갯가에서 일하는 공동작업장이 있는 곳으로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전망대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다. 접근은 에코비치캐슬에서 걸어서 이동하면 10여분 소요되며, 곧장 차랴으로 진입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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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비치캐슬 전망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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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섬을 정면으로 보면서 지는 태양을 뒷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주차는 에코비치캐슬에 하여야 하지만 영업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정렬주차 및 영업손님에게 피해를 주는 주차는 하여서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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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짙은 구름으로 인하여 낙조여행은 더이상 펼쳐지지 않고 어둠으로 숨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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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여행하면 대대포구를 시작으로 다리건너 갈대숲길을 거쳐 용산전망대로 오르는 길이 순천만 여행의 전부라 생각할 수 있지만 순천만 여행은 어디서 접근 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풍경으로 유혹하는데 그 중에서 낙조길로 유명한 노을길을 따라 용산전망대에서 와온해변까지 도보로 이동해 보면 어떨까 싶다. 용산전망대에서 와온해변까지 약 2.45km 정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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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ok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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