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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생태 관광지 순천만
순천만이 알려진 것은 우리문단에 감수성의 혁명을 일으킨 김승옥의 근대단편소설인 "무진기행"의 배경지로 알려지면서 일부 여류시인이 하나 둘 찾기 시작하다 방송을 통해 순천만의 S자 낙조가 알려지면서 순천 최고 추천여행지로 알려졌다. 순천만은 갈대숲길 또한 유명하다. 갈대숲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무진기행 속 안개를 보려하지만 쉽지 않다. 안개가 무척 많은 조그마한 항구 마을인 무진에서 부슬비 내리는 날 방죽에서 자살한 술집여자의 죽음에 연민의 정을 느끼면서 소설은 흥미진진해 진다. 무진기행을 통해 알려진 안개나루 주변은 이제 삐거덕 꺼리며 힘겹게 노를 젓던 나룻배가 사라지고 탐조선이 운행하고 있다. 무진기행에서는 무진의 자랑으로 안개를 뽑았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언 문밖으로 나오며 밤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에워싸고 있다할 만큼 무진의 안개를 칭송했지만 지금은 안개를 만나는 것이 쉽지 않다.
갈색여행 1번지 순천만에는 계절이 주는 색다른 묘미가 있는 여행지로 순천만 여행은 크게 와온해변 낙조와 용산전망대 낙조, 칠면초 그리고 갈대숲길이 열려 있는 대대포구, 해가 뜨는 화포해변에서 만나는 뻘 배를 만나는 여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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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해안 갯벌과 일출 짱뚱어탕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학산리
거무튀튀한 진창 뻘 배를 밀고 꼬막을 채취하는 아낙네가 만들어 내는 광활한 갯벌 위 뻘 배 흔적 그리고 남도 끝자락에서 갯벌 위로 그려내는 일출로 유명한 곳이자 우명마을 앞으로 해양수산부에서 습지로서의 보존가치가 높은 순천만 갯벌 습지보호지역이 펼쳐져 있다.
2번 국도를 따라 벌교로 향하다(녹색로) 상림사거리에서 일출 길로 진입하여 학산보건진료소를 지나면 대부수산 근처 도로변에는 새우소금구이로 유명하며, 언덕길 위에서 만나는 전망대가든은 순천만에서 잡아 올린 짱뚱어로 만든 짱뚱어탕이 유명하다. 고개를 넘어 첫 마을로 내려서면 항구와 함께 갯벌해안 그리고 학산해안길이 시작된다. 해안길 끝자락에 도착하면 차량진입은 더 할 수 없고 학산우명길로 해돋이 가든으로 올라야 하는데 길이 협소하여 운전에 주의가 당부되는 곳이며, 도보로 학산해안길을 계속 걸어가면 전망대 가든 아래 순천만 화포가 펼쳐진다. 순천만 IC에서 화포해변까지 약 8,7km 거리로 이곳에서 짱뚱어탕을 먹고 순천만 대대포구로 이동하면 된다.
대대포구 갈대숲 & 용산전망대
갈색여행은 70여만 평에 뿌리내린 대대포구의 갈대숲과 마주하면서 시작된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한곳인 순천만은 왼편 여수반도와 오른편 고흥반도가 만들어낸 자연습지로 갈대군락의 역사는 불과 20년도 되지 않지만 갈대군락지가 무려 5.4km에 걸쳐 형성되고 40km의 갯벌에는 유기물이 풍부하여 게류, 조개류, 갯지렁이류 풍부하여 천연기념물이 흑두루미, 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도요새를 비롯하여 200여종 철새의 보금자리로 알려져 있다.
순천만 여행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대대포구는 탐조선을 이용하여 순천만으로 나가 철새를 탐조할 수 있으며, 전기기차를 이용하여 순천문학관까지 갈 수 있다. 순천만에서 철새를 만나려면 순천만을 따라 이어지는 제방으로 가야 하지만 출입이 금지되어 주로 용산전망대로 향하는 갈대 숲길로 따라 이동하면서 즐긴다.
순천만 대대포구의 최고 절경으로 “S”자 물길 낙조가 최고다. 용산전망대에 오르면 발 아래로 펼쳐지는 지구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데 봄에 녹색이던 갯벌 위 수생식물이 여름을 거쳐 가을이면 붉게 수놓고 겨울에는 검게 변하는데 일 년에 일곱 번 색이 변한다는 칠면초의 변화무쌍한 모습과 갈대숲이 만들어 내는 타원형의 모습은 신비감을 더해준다.
용산입구 칠면초 & 용산전망대
용산전망대를 찾는 것은 단지 빨리 용산전망대로 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 아니다. 농주마을을 빠져 해안으로 접어들면서부터 시선은 자연스럽게 칠면초로 향한다. 특히 늦가을이면 갯벌에 붉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으로, 칠면초를 전망하기 위한 특별한 전망대도 만들어져 있지만 철새가 찾아오는 기간에는 이용하기가 힘들며, 이곳에서 부터 걸어 노을마을까지 갈 수 있어 더욱 좋은 곳이다. 순천만을 여행할 때 걷기를 좋아 한다면 솔섬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넉넉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 또한 좋다. 이곳은 순천만 갈대길이라 부르며, 노을이 아름다워 노을마을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순천JC에서 순천완주고속도로를 따라 동순천IC로 진입 2번도로를 접속 후 해룡면사무소에서 순천~여수로 향하는 863 지방도로를 따라 약 7km 이동하면 오른쪽 해변 쪽으로 향하는 구동길이 나온다. 농주마을노인경로당을 지나면 겨우 차 한대 지나가는 마을길을 따라 들어서게 된다. 마을길을 따라 계속 들어서면 여행의 시작점이 되는 용산입구에 도착하는데 농산입구에는 서너 대 차량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그곳으로 부터 산길을 따라 400m 오르면 용산 전망대이다. 그러니까 용산전망대에서 산 아래로 내려서면 솔 숲길로 400m 내려오면 될 만큼 용산전망대로 가장 짧은 시간에 도착하게 되는 것이다. 순천에서 여수로 향하는 지방도 863번을 따라 이동하다 선학 지나 농주에서 마을로 진입하면 된다. 버스 승강장에는 "선학-농주-하사"로 표시되어 있다.
와온해변과 솔섬 전망대
와온해변은 솔섬을 배경으로 하루해가 지는 낙조를 담을 수 있는데 솔섬앞으로 작은 “S”자 물길이 펼쳐져 용산전망대 “S”자 물결과 함께 사랑받는 곳이다. 와온해변으로 향하는 방법은 순천에서 여수로 향하는 863번 지방도 와온길를 따라 이동하다 에코비치케슬에서 솔섬을 배경으로 낙조를 만날 수 있다.
와온해변에서 만날 수 있는 낙조 전망대로는 에코비치케슬 건물 뒤편과 오른쪽 해안자락을 따라 조금만 이동하면 “S”자 물길을 만나는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로부터 계속 진행하면 용산 전망대로 향하게 되며, 반대로 여수방향으로 진행하면 와온마을과 항구가 나오는데 항구에서 노을을 배경으로 감상하는 것 또한 빼 놓을 수 없다.
붉디붉은 남해 낙조의 아름다움과 남도 갯벌위에서 맞이하는 낙조의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곳으로 낙조가 시작되면 뻘배를 밀고 다니는 아낙네의 모습과 갯벌에 투시되는 두 개의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와온해변 일몰과 화포해변에서 내려다보는 칠면초(마을에서는 기진개라 한다)의 붉은 모습, 해질녘 뻘배를 밀고 갯벌을 이동하는 아낙네의 모습, 한쪽집게를 흔들며 구애하는 홍게의 현란한 손놀림, 뻘 위를 뛰어다니는 망둥어의 모습, 뱃길로 물살을 가르며 만나는 철새의 장관, 갈대숲 사이로 난 산책로 데크를 따라 거니는 운치 등 대대포구의 살아있는 자랑이다.
여행코스
화포마을 – 대대포구 – 용산전망대
여행의 순서는 화포해안을 우선 들러 일출을 만나면서 시작하는 게 좋다. 일출 시간을 놓쳤다면 화포에서 뻘 배 그리고 갯벌을 둘러본 후 짱뚱어탕으로 식사 후 순천만 대대포구로 향하는 순서를 추천한다. 대대포구에 들르기 전 사전에 탐사선을 예약하여 시간을 조율하는 게 좋다. 탐사선은 예약이 아니면 당일 탑승이 어렵다. 해지기 1시간 전에 용산전망대로 출발하는 게 좋다. 용산전망대에서 “S”자 낙조를 못보고 온다면 갈 필요가 없을 만큼 중요한 여행 포인트이다.
화포마을 – 대대포구 – 용산전망대 – 용산입구 – 와온해변
순천만을 하루 동안 둘러보는 코스로 중간 중간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여행을 한다. 화포해안에서 갯벌해안을 둘러 본 후 짱뚱어탕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순천만 대대포구에 들러 유람선을 이용하여 순천만으로 나갔다 다시 갈대 숲길을 따라 용산전망대에 잠시 머문 후 다시 되돌아 나와서 용산입구로 돌아간 후 칠면조 갯벌을 여행하고 저녁 해질녘 와온해변에서 솔섬 낙조를 즐기는 여행코스로 순천만 탐조선은 사전에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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