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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동삼층석탑
보물 제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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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탑 만나기 정말 힘들다. 한곡마을에 들어서면 산자락 넓은 공터 뒤편에 날렵하고 장엄하기까지 한 탑 1기가 자리 잡고 있다. 탑신 정상부에 사천왕상이 자리 잡고 상층기단은 팔부중상, 하층기단은 12지상을 둘렀다. 영양군에는 이런 탑이 또 하나있다. 영양군청에서 현리2교 아래 변변천변 논 자락에 현일동삼층석탑(보물 제610호)이다. 두 석탑의 거리는 위치상으로 약 7km 구간이다. 하지만 조각의 섬세함이나 보존 상태는 화천동 삼층석탑이 앞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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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기단 위 3층 몸돌을 올린 탑은 밋밋한 것처럼 보이는 옥개석 처마 밑과 달리 전각끝자락은 살짝 말아 올려 흡사 날리는 모습을 하고 있는 높이 4.36m의 통일신라시대 탑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찾은 그날 그 앞 잔디밭 공터에서 골프공을 치면서 연습하는 모습... 아찔했다. 잘못 날린 골프공이 석탑으로 향한다면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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