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장미원
간밤 한바탕 빗방울이 심장을 두들겼다. 먼 곳에서 동전만한 우박이 내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오뉴월 마지막 주말에 이 무슨 낭패일까 생각하다 겨우 잠들었고 아침을 잊어버리고 약을 먹기 위해 맞춰 둔 알람까지 듣지 못한 채 누워있다 비몽사몽 잠결에 일어나는 순간 의사의 말이 머리를 스쳐간다. 침대에서 급하게 일어나지 말고 여유를 두고 일어나라는…….
▲ 장미원 전경
오전시간을 까먹고 오후 무렵 무작정 경부고속도로를 달렸다. 어딜 가다 생각. 통도사 서운암에 들러 산책을 할까? 내원사 계곡을 따라 오를까 결국 서울산을 통과 할 때까지 결정을 하지 못하였고 경주로 가느냐 울산으로 빠지느냐 결정의 순간 핸들은 울산으로 향했다. 그리고 찾은 늣은 울산대공원의 장미원에는 아직 향기를 잃지 않고 있었다.
장미원 끝자락
동물원이 곧장 이어진다.
▲ 동물원 입구
▲ 물새전시장에 있는 흑고니
▲ 하얀 공작새
▲ 너 누구니! 세상이 다 귀찮아 보이는 사막여우
▲ 보초서고 있는 미어켓
▲ 자이라 가든
▲ 탄생의 정원
▲ 나비원
▲ 장미 드림카~
장미원에는 소담한 지붕아래 담장을 따라 피어나는 넝쿨장미를 비롯하여 인간의 취향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장미까지 다양한 장미가 완만하게 이어진 산길을 따라 오르며 동물원 입구까지 펼쳐져 있다.
▲ 아이스버그 / 독일 / 1958년
▲ 디저트피스 / 프랑스 / 1992년
▲ 탄초 / 일본 / 1986년
▲ 유메 / 일본 / 1994년
▲ 아스피린 로즈 / 독일 / 2002년
▲ 쁘띠트리아농 / 프랑스 / 2006년
▲ 골든하트 / 독일 / 1991년
▲ 로사 루고사 슈니웰 / 독일 / 1989년
▲ 바일헨블라우 / 독일 / 1909년
행복향기 가득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5월29~6월2일) 울산대공원 내 장미계곡 일대에서 치룰 예정 이였지만 축제는 세월호 추모로 인하여 취소되면서 잠시 잊고 있었던 곳이었다. 아름다운 색의 조화를 자랑하는 울산대공원 장미공원은 생소한 장미꽃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는 공간이다.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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