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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 !

허영꺼멍 2014. 7. 19. 23:22

 

 

함안군 강주리 본동마을

 

60만 송이 해바라기 한번 만나 보실까요?

 

 

남해고속도로 장지 IC에서 하차하여 1029 지방도를 따라 약 3.2km 들어서면 강주 마을과 함께 옛 관동 초등학교가 폐교되고 서울케이스사관학원으로 활용하는 곳에 임시 주차장으로 주차를 한 후 도로 건너 법수산(110m) 산책로를 따라 진입하면 마을 뒤 나지막한 언덕에 해바라기와 참깨가 뜨거운 햇살에 씨앗이 여물어 가고 있었다.

 

▲ 여행 길목에서 만난 접시꽃

 

 

▲ 법수산 진입로에서 첫 만남을 가진 해바라기

 

2013년 제1회 강주리 해바라기 축제가 본동마을 앞 논바닥에 해바라기를 심고 행사를 한 후 2014년 제2회 강주 해바라기축제는 마을 뒷동산 밭자락 전역에 씨앗을 심었다. 축제는 20147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리지만 조용한 여행을 원한다면 축제가 끝난 후 호젓한 산길을 걷듯 여행을 하여도 좋을 것이다.

 

▲ 태양을 흠모하길래 태양을 따라 고개를 일제히..

▲ 활짝 핀 해바라기

 

조용한 시골로 알려져 있던 강주리 일원에 법수강주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법수산 남강 제방을 잇는 중간 강주리 본동마을 주변 유현리, 장지리, 강주리 일원에는 크고 작은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환경이 나빠지기 시작하자 고향을 지키려는 주민들은 대책을 세웠는데 당시 귀농하였던 유덕재(60)씨가 해바라기를 통해 마을을 바꾸어 보자는 의견을 강주문화마을 영농조합법인과 조합원 40여명이 받아들여 제1회를 통해 면적이 부족했던 것을 보완하여 본동마을 뒤편 45,000 60만 송이를 심었고 그 결실이 2014년 제2회 강주해바라기 축제를 성공하게 하였다.

 

 

▲ 해바라기 씨앗이 여물고 있다.

 

 

 

해바라기 탐방은 마을로 진입하면서 벽화를 만나고 마을 골목을 지나 뒷산으로 오르면 해바라기가 펼쳐진 밭에 올라서게 된다. 해바라기는 주민들이 직접 가꾼 노력의 결실이며, 일부 참깨밭과 밭고랑에 콩과식물이 자라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 언덕에 몰려다니다 보니 일부 비탈진 언덕을 무너뜨려 놓는가 하면, 농작물을 발로 짖밟아 놓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놈의 사진 한컷 남기고자 주변 나무도 자르고 찍는다는 사진작가들과 작가를 흉내내는 카메라를 든 작가지망생들은 애써 짓는 농작물과 주민의 농토를 훼손하고 미안하지도 않는지 안탑깝기만 하다.

 

 

 

 

 

 

 

 

 

 

 

 

 

 

 

 

 

 

▲ 본동마을에서 만나는 벽화

 

▲ 담장 너머 감나무 기둥을 담장에 그렸다.

 

▲ 해바라기 그림이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 매운 고추 태양초 만드는 중

 

 

 

 

▲ 본동마을 그리고 2013년에는 사진속 연초록이 심어진 공간에 해바라기를 심었다.

 

▲ 치즈 실습장 앞에 말이 묶여 있다. 뭐지..

 

▲ 공장이 생겨나면서 대형차량이 질주하며 가계집 간판을 흙투성이로 만들어 놓았다.

 

 

 

해바라기가 있는 강주마을에서 조금만 더 내려서면 대평늪을 만나게 된다. 남강이 범람하면서 제방이 생겨나고 인근 마을은 경지정리를 통해 농토가 반듯해 지면서 크고 작은 이름 없는 많은 늪이 농토로 형질 변경되었지만, 대평늪과 질날늪은 남강 제방 안쪽에 위치하여 남강물 유입이 끊어져 버렸지만 오늘날 까지 늪 기능은 잃어버리지 않고 있다.

 

 

▲ 대평늪 입구 전경

 

질날늪은 이미 절반을 2007년 현대화로 매립되면서 잃어 버렸다. 공장이 들어서면서 반쪽 남은 늪으로 칼날을 닮았다하여 질날이란 이름이 붙었고, 옛날에는 통발로 고기를 잡던 그런 곳이기도 하다.

 

▲ 대평늪에는 탐방로를 제외하고 출입 할 수 없다.

 

함안군 법수면 대송리 초입에 위치한 늪지식물로 명명된 이 일대는 총면적 33,911로 늪지중 유일하게 천연기념물 제346호로 지정되어 있지만 탐방객이 진입할 수 있는 길이없어 근거리서 관찰 할 수 없는 곳이다. 늪은 대평늪과 인접해 있으며 옛날부터 가물치를 잡기위해 찾던 곳이기도 하다. 법수면 인근 남강의 줄기로 인해 물이 많이 유입되어 법수에는 농토로 바뀐 크고작은 늪이 많이 있으며, 지금도 공단지역의 확장속에 늪이 신음하고 있다.

 

▲ 다양한 수생식물과 곤충이 자라고 숨쉬고 있다.

 

 

▲ 나무데크로 조성된 탐방로

 

대평늪은 습지식물 보호구역으로 다양한 희귀식물이 자라고 있어 1984년 천연기념물 제346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평늪지 나무데크 길을 따라 마름군락을거쳐 부들, 갈대 코스를 따라 이동하면서 수생식물을 만날 수 있다. 깊이 1.5m~2m이며, 광주안씨에 의하여 관리되어 왔다. 습지는 총 145000중에서 중간부분 약 33911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남해고속도로 장지IC에서 하차하여 해바라기 마을을 거쳐 대평늪을 만나고 계속 길을 따라 이동하면 대평마을 표지석과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때 왼편으로 진행 후 곧장 논 중간으로 난 시멘트 길을 따라 이동하면 남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제방뚝길로 이어지며 계속 진행하면 함안 악양뚝방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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