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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경남 진해 벚꽃 투어 진해시 - 창원터널-안민터널-경화역-여좌천-장복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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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거의 전국 동시다발로 피어난다. 보편적으로 벚꽃이 피어나면 비로소 봄이 만연하였다 할 만큼 벚꽃은 한때 봄의 대명사였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대한뉴스를 통해 진해벚꽃 소식이 방송을 타면 마을 단위 상춘객은 진해로 단체 여행길을 나설 만큼 진해는 대한민국 벚꽃명소였고, 이후 전국 가로수로 벚꽃이 심어져 오늘날에는 전국 어디를 다도 화사한 벚꽃을 만날 수 있다.
▲ 여좌천으로 가기위해 장복산 터널 입구에서 신호를 받아야 한다.
혼잡스럽기 전에 진해를 다녀올까 하는 생각에 길을 나섰지만 창원터널부터 가다 서다를 하더니 진해로 들어서는 안민터널에서는 꼼짝없이 갇혀 버렸다. 주말도 아닌 평일 그것도 오후 늦게 찾은 길이였지만 차량은 꼬리를 물고 꼼짝을 하지 않았고 긴 기다림 끝에 경화역에 도착하여 겨우 진해중앙고등학교 주변에 주차를 하고 경화역으로 들어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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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인파, 특히 중국 단체 여행객이 많이 찾아왔다. 철로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여기저기 카메라 소리가 들려온다. 어딜 렌즈에 담아 보려고 해도 탐방객의 얼굴이 정면에 서너 명씩 걸린다. 찍자니 초상권 침해고, 그런다고 그냥 돌아가자니 이건 아닌 것 같고하여 사람이 최소한 없는 공간을 찾아 몇 컷 찍었다. |
▲ 기차 갑니다~ 길 비켜 주셔요~
경화역 벚꽃의 압권은 벚꽃터널을 뚫고 들어서는 기차의 모습이다. 기차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더니 기차 앞 기관실 한 칸이 역사를 통과한다. 사진을 기차 앞에서 찍겠다는 사람들은 달려오는 기차에 아랑곳없이 사진을 찍었고 결국 기차는 사람보다 더딘 느림보 이동을 하면서 겨우 역사를 빠져 나갔다.
▲ 경화역 야외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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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역을 빠져나와 여좌천으로 방향을 잡았다. 또다시 시작되는 긴 기다림의 행렬과 지루함이 힘들게 할 즈음 결국 우려했던 몸 상태가 점점 나빠져 구토를 하기에 이른다. 코앞이 여좌천이였지만 어쩔 수 없이 건강문제로 되돌아 와야만 했다. 이번에 ‘장작’이란 대화명을 가진 블로그가 사진을 도용하고 미안해하기는커녕 오히려 단체를 동원하여 폭탄댓글 테러를 당한 후 스트레스에 인한 피로감이 극에 달하였는데 아무래도 그게 원인이 되었던 것 같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잘못했다 생각되면 사과하는 게 뭐 그리 어려운 것인지…….세상이 참으로 많이 변질되었다. 올 진해 벚꽃여행은 경화역으로 끝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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