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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가고파 꼬부랑 벽화마을길' | 여행일자 : 2016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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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박물관 - 가고파 꼬부랑 벽화마을 - 통술골목 |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다더니 추산동으로 들어서는 골목길 1월에 개나리가 완연한 봄을 이야기하고 있다. 꼬부랑 벽화마을을 찾기 전 마산 시립박물관에 주차를 한 후 시립박물관을 우선 들러 본 후 길을 따라 300m 내려선 후 꼬부랑 벽화마을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 박물관 내부 전경
야외에는 몽고정 맷돌, 월영대 등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추산야외조각 미술관에는 데니스 오팬하임(미국), 장 뤽 빌무스(프랑스), 가와마타 타다시(일본), 박종배(한국), 박석원(한국), 피터 버크(영국), 로버트 모리스(미국), 세키네 노부오(일본), 왕루옌(중국), 쉬빙(중국) 등 외국 작가들이 만든 조각 작품이 야외에 전시되어 있다.
▲ 마산의 역사 흔적을 복원 해 놓은 공간으로 몽고정 맷돌과 월영대가 있다.
우리나라 연자와 비슷한 원리로 밑돌 중앙에 기둥인 고줏대를 세우고, 이에 의지하여 윗돌을 돌리며 곡식 등을 찧거나 가는 기구이다. 몽고정 맷돌은 맷돌의 윗돌이다. 밑돌은 윗돌의 비례에 맞추어 복원한 것이다. 몽고정 맷돌은 고려와 원나라의 일본쟁벌 전진기지로서의 흔적을 보여준다는 점과 문화사적인 측면에서 그 의의가 있어 복원 전시하였다.’
월영대, 합포만 건너 장복산 강선대, 두척산(무학산) 고운대를 즐겨 찾았다. 월영대에는 현재 높이 3자가 각각 23cm 크기의 해서체로 음각되어 있다. 야외전시장에 월영대 원해 모양 그대로 만들어 전시하였다.’
데니스 오펜하임(Dennis Oppenheim) 작품 FALLS 이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모색하는 환경미술 분야의 주역으로 분수조각은 기존에 있던 원형 분수대 지지대로 재활용한 작품이다. 1010년 10월 현재의 자리에 설치되었다.
박종배 작가의 못과 대지 작품이다. 팽이 모양의 유선형 볼륨과 그 안에 박힌 사각형의 입방체가 서로 결합된 형태의 구조물로 인간의 삶에 대한 성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키네 노부오(Sekine Nobuo) 작품 PHASE OF NOTHINGNESS 이다. 일본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모노하 그룹의 대표적 작가로 스테인리스 스틸 기둥 위 바위를 올려놓았다.
가고파 꼬부랑 벽화마을
▲ 꼬부랑 벽화마을 골목 왼편으로 올라야 한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300m 꼬부랑길을 따라 내려서면 꼬부랑 벽화마을을 만난다. 승용차를 창원시립박물관에 주차하고 걸어서 내려서도 좋다. 차량을 가지고 내려서면 골목에 갓길주차가되어 있어 주차 공간이 거의 없으므로 안전주차 할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다시 되돌아와서 주차하고 내려가면 된다. |
▲ 마을 지도를 우선 확인을 한다. ▲ 벽화마을 진입로 구간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로 들어선다.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은 마산 산복도로 아래에 위치한 옛 서민의 터전으로 부산 감천마을, 통영 동피랑 마을과 같은 곳으로 경남은행에서 가고파고향 마산의 마음다운 모습들을 되살리는 사업 일환으로 골목길을 따라 벽화사업을 진행하였다.
1910년 전후 산자락 비탈 경사지역을 따라 서민이 모여들면서 집들이 하나 둘 자리 잡았고 시간이 흘러가면서 빗물에 씻겨 내리지 않도록 골목을 시멘트로 포장하였다. 당시 집이 들어서고 골목이 형성되면서 비탈진 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골목길 아래 수많은 기왓장 더미를 쌓고 그 위에 길을 낸 모습이 고단한 삶을 엿볼 수 있다.
벽화는 공공예술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수많은 곳이 벽화여행지로 알려져 있을 만큼 벽화여행은 2010년 이루 또 다른 여행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저기 비슷비슷한 벽화거리가 형성되면서 벽화 그림의 질이 떨어지기도 했다. 고부랑 벽화골목에서 만나는 벽화 그림은 마산이란 주재를 놓고 바라보면 전체적 벽화의 일관성이 부족해 보인다. 바다 그림이나 옛 몽고정에 관련된 그림이라면 어떠했을까? 앞으로 만들어지는 벽화에 일관성 있는 주제를 만나길 바래본다.
▲ 벽화마을에서 내려다 본 마산항 전경
좁은길 무너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시멘트로 골목을 발라 버려 흙 한줌 만져보기 어렵지만 고무통에 흙을 담아 햇볕 잘드는 골목길에 텃밭 역할을 독특히 하고 있다.
▲ 담장 앞 골목길은 기왓더미를 깔고 있다.
이곳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은 산복도로 고달픈 삶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충분한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이 벽을 채우고 있다. 벽화의 일관성을 떠나고 하나하나 살펴보면 매우 독특한 벽화를 만나는 것이다. 입구 살아있는 나무 아래 어우러진 벽화와 건물 외벽 파이프라인이 한그루의 나무로 변신한다. 매일 계단을 딛고 올라야 하는 고단함을 지금이야 차량으로 마을 어귀까지 들어 설 수 있다.
무학산 오르는 길 입구에서 만난 벽화
▲ 산복도로 무학산 등산로 초입 마을 벽화
마산에는 통술골목 벽화거리가 최근 조성되었다. 마산 무학산으로 오르는 입구에서도 동심세계를 그려놓은 벽화골목을 스쳐 지나간다. 비록 큰 규모의 대작은 아니라하여도 잠시 시선을 두고 걸어 오르며 작품을 감상하면 좋다. 다음번 방문에는 통술골목을 찾아가 볼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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