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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화사한 철쭉 여행을 하지 못한 채 철쭉시즌을 마감하나 싶었다. 특히 미세먼지와 잔뜩 찌푸린 날씨탓에 황매산(1109m) 철쭉시즌을 놓쳐버렸고 그렇게 내년을 기약하려니 아쉬움이 가시길 않았고 철쭉이 끝나는 끝물이지만 새벽길을 열고 황매산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 비 내리기 30분 전 황매산 제2 철쭉능선 방향 전경
정말 지지리복도 없는 철쭉시즌이다. 오전 10시 이후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황매산 여행이 이유 없이 바쁜 걸음을 재촉하였다. 주말이 아닌 탓에 차량은 곧장 황매산 제일 정상부에 위치한 주차장까지 곧장 진입한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 버릴 태세다. ▲ 황매산 오토캠핑장에서 바라 본 황매산 능선 ▲ 운해에 감싸이는 황매산 박덤 봉우리 ▲ 시들해져 가는 철쭉 군락지 전경 ▲ 덕만 주차장 방향 운해가 걸렸다. ▲ 황매산 정상 방향 전경. 주변 넓은 공간이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장이다. ▲ 철쭉이 듬성 듬성 피어 있다.
황매산은 예상을 전혀 비켜가지 않았다. 무리지어 만개하였던 철쭉은 몇 일전 시들해 버렸고 늦게 피어난 철쭉이 간간히 모여 반겨주었다. 멀리서 보면 철쭉이 제법 피어나 있는 듯 보였지만 가까이 가면 꽃잎이 많이 시들해 버렸다. 황매산(黃梅山)은 소백산맥에 속해 있는 산으로 경상남도 합천군과 경상남도 산청군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1,108m 산으로 1983년 11월 18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황매산은 누룰 황(黃), 매화나무 매(梅)를 사용하지만 매화나무가 있는게 아니라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 의미하여 ‘풍요로움’을 상징한다고 한다. 산청지구 황매산 전경 산청군 방향에서 진입하는 탐방객과 합천군 방향에서 진입하는 탐방객이 합류하여 암봉으로 향하는 중간지점에 황매산제단이 조성되어 있다. 황매산 재단 산청방향으로 철쭉이 급물살을 타고 흘러내리듯 온통 붉게 물들이며, 합천방향으로 갈대숲이 펼쳐지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촬영했던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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