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이전 여행지/들판 트레킹

들판트레킹 - 전남 광양 사라실 라벤더 축제

허영꺼멍 2017. 6. 19. 07:12

.


게시물은 복사, 편집을 할 수 없습니다. 본 글은 저작권 및 무단 복사,  이동을 할 경우 법적조치와 함께 강력대응합니다.

영업 댓글 및 비방 댓글은 허락없이 삭재합니다.       



전남 광양시 사라실마을 라벤더 만개하다 

광양 사라실 라벤더 축제

⊙ 2017년 06월 15일 ⊙




연분홍 철쭉 떠나간 자리 잠깐 꽃양귀비가 봄의 끝자락을 배웅했다. 6월 중순 접시꽃과 함께 연한 자주색 라벤더(lavender) 꽃이 피어난다. 우리나라에서 생소하기도 한 라벤더를 이용하여 이미 상업화에 성공한 곳이 강원도 고성 하늬라벤더팜이다. 고성은 6월 첫날을 시작으로 21일까지 라벤더 축제를 하며, 전국에서 수많은 탐방객이 국내에서 귀한 꽃을 보기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는다.


▲ 사라실마을 라벤더 재배단지


▲ 라벤더와 어울리는 청순미 넘치는 탐방객

6월 반드시 가야하는 '사라실마을'

전남 광양시 광양읍 사곡리 530-2

★★★★★


전남 광양 사라실 라벤더 축제도 있다. 라벤더는 지중해 연안 지역 원산지로 미국과 영국은 꽃을 수확하여 증류과정을 거쳐 기름을 뽑아내는데 바로 라벤더 향수이며, 꽃을 말려 향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고대 로마 사람들은 살균효과와 향이 좋은 라벤더를 욕조에 넣어 목욕을 하거나 말린꽃을 서랍에 넣어 향기를 베이게 할 만큼 그 역사가 깊다.



주차장이 따로 없다.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막다른 길로 도로는 사곡저수지에서 끝난다. 차량을 도로변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농로를 따라 오가며 라벤더를 즐겨야 한다. 라벤더가 심어져 있는 공간에서 들어갈 수 있지만 가급적 훼손하거나 없는 길을 만드는 행위는 삼가는 게 좋을 듯싶다.


























본정마을회관을 지나 도로변 점등마을 입구까지 라벤더 꽃이 탐방객을 기다리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라벤더 밭으로 뛰어 들어갔다가는 금방 뛰쳐나올 만큼 꽃에는 수많은 벌과 나비가 모여 있다. 라벤더를 가까이서 맡아 보아도 향을 느낄 수 없었지만 벌과 나비는 꽃 속에서 은은하게 퍼져 나오는 향기에 푹 빠져 있는 듯 이곳저곳 분주하게 움직인다.



라벤더는 여러해살이 풀이며, 꽃말은 침묵, 정절, 풍부한 향기, 기대, 나에게 대답해주세요이다. 라벤더의 기원은 로마인들이 목욕이나 세탁을 할 때 라벤더를 이용하였는데 씻다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라벤더가 피어 있는 이곳은 전남 광양시 사곡리 사라실 마을이다. 경관 농업을 통한 마을 소득을 위해 라벤더를 식재하기 시작하였는데 올해는 약 3ha 정도이며, 해마다 규모를 늘려 갈 것으로 보인다.



라벤더 향기를 원 없이 담아 오리라 생각은 나의 무지에서 비롯된 착각이었다. 향기는 추출해야 하는 것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향기를 거의 느끼지 못했다. 농장은 아래와 위쪽에 있었으며, 중간에는 어린 라벤더가 식재되어 내년이 되면 상당한 규모가 펼쳐질 듯 보인다.



 

여행지에 관한 여행정보는 블로그 검색을 하시면 됩니다.

http://blog.daum.net/ok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