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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트레킹 - 경남 밀양 밀양연극촌 연꽃단지

허영꺼멍 2017. 7. 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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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늣은 연지 탐방을 나서다.

밀양 밀양연극촌 연꽃단지

⊙ 2017년 07월 20일 ⊙




올해는 스쳐 가리라 생각했던 밀양 연극촌 연지를 때늦은 계절 방문하였다. 이미 한차례 연꽃이 피고 떠난 자리에는 연 씨앗이 익어가고 있었다. 폭염주의보 속에 한산해진 연지를 따라 걷다 보니 연잎 하나 뚝 꺾어 들고 햇살을 가리고 싶은 마음이 어디 나 뿐이었을까.


▲ 밀양 연극촌 주변 연꽃단지 전경


▲ 늣게 방문하였더니 연꽃이 거의 끝물

가산 밀양 연꽃단지

경남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22-7

★★★★★


연화(蓮花)를 만나기 위해 길을 재촉한다. 음력 사월 절간에서 피어났다 잠시 사라진다. 연화는 종교적 색체를 띠고 있는데 바로 불교이며, 석가탄신일에 연등을 달아 탄신을 축복한다. 불교에서 연화를 제외하고 이야기 하자면 곤란할 만큼 예로부터 불상 대좌 대부분이 연화대라 할 만큼 인연이 깊다. 부처가 설법을 대신하여 연꽃 한 송이 들어 대중에게 보이니 제자 중에서 가섭존자만 홀로 미소를 지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염화시중(拈花示衆), 이심전심(以心傳心)이다.






눈부신 햇살 초록세상 펼쳐진 연지에 살포시 내려 않는다. 담백한 초록색감 잎사귀 물결 그리고 합장하듯 봉긋 핀 연분홍빛 자태를 마주하니 고요하고 평화롭다. 유유자적하며 여유를 만끽하기에 이만한 것도 없을 만큼 한걸음 떼기조차 아까운 풍경이 그려진다. 가산마을은 국도 24호선과 인접해 있다. 화악산 지맥 하나가 서편으로 내리뻗어 그 여세로 독산을 솟게 하여 그 앞쪽 기슭에 마을을 이루게 한 곳으로써 영조2(1726)에 설형과 설찬의 형제가 함안에서 이주하여 왔다.



눈부신 햇살 초록세상 펼쳐진 연지에 살포시 내려 않는다. 담백한 초록색감 잎사귀 물결 그리고 합장하듯 봉긋 핀 연분홍빛 자태를 마주하니 고요하고 평화롭다. 유유자적하며 여유를 만끽하기에 이만한 것도 없을 만큼 한걸음 떼기조차 아까운 풍경이 그려진다.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연화가 전해주는 온전한 매력을 즐긴다. 서로 몸을 부대끼며 싱싱하고 은은한 향을 시나브로 허공에 뿌려 놓는다. 홀연히 나타난 개개비 한 마리 연꽃 위 앉아 목청껏 짝을 부르는 소리조차 연꽃 가득 핀 연지에서 장엄한 소리로 가슴을 파고든다.



연꽃단지에는 가산마을 마을회관 앞에는 효자각과 도로변 마을 어르신이 정자로 사용하는 공간이 있으며, 밀양연국수 가공체험장 그리고 밀양연극촌이 연지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주차는 밀양연극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접근은 밀양시청에서 신촌오거리 창녕방면 24번 국도를 따라 6km 지점이다.











사박사박 걷는다. ()의 향연, 무심한 듯 스쳐가는 바람에 묻어나는 향()은 어느 깊숙한 산속 절간을 거닐 듯 평화롭고 아름답다. 바람 소리를 듣고, 향기를 음미하며 가슴에 차곡차곡 담아가다보면 지루할 틈조차 없다.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밀양연극촌 옆 약 40필지 74,675규모이다. 연지에는 꽃홍련 18필지(28,413)을 비롯하여 백련 12필지(26,602), 식용홍련 8필지(16,545), 월동수련 2필지(3,115) 등이다. 연꽃조성은 밀양시 외곽에 자리한 밀양연극촌의 상생효과와 함께 시민들에게 쉼터와 체험장으로 조성된 연꽃단지로 연지에는 수련 31, 백련 1, 꽃홍련 1, 황련 1, 식용홍련 1종이 심어져 있다. 연꽃은 연극촌을 중심으로 인근 가산마을을 경계로 주변 들녘에 피어난다. 쉬어가는 정자도 있으며, 연꽃길을 따라 거닐 수 있는 데크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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