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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주 고양수(高陽藪)라 알려진 평지에 조성된 숲 공간으로 오늘날 황성공원이다. 경주에는 계림을 비롯 평지형 유적지가 대부분이다. 그 중에서 황성공원은 풍수지리설에 의해 경주의 불길한 기운을 보완하는 비보림으로 서라벌 북쪽 형산강변에 조성하고 정상에 박정희 대통령이 명각휘호하였다는 글과 김유신 장군 동상을 세워 놓았다. 공원 내에는 경주도서관을 비롯 경주 실내체육관, 공설운동장, 충혼탑, 박목월 시비, 국궁장, 호림정 등이 있다. ▲ 황성공원 맥문동 피어난 모습
황성공원 내 소나무 숲속 공간을 찾는 사람들의 탄성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경주에서 숲으로 조성된 공원 내 보라색 향연을 펼치는 맥문동을 심었고 8월 말 색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며 보라색 물결을 그려내는 것이다. ▲ 소나무와 활렵수가 잘 어우러져 있는 황성공원 황성공원(皇城公園) 보랏색 맥문동 피다 맥문동 꽃말은 겸손, 흑진주, 인내이다. 맥문동은 뿌리가 보리처럼 생겼고 잎은 부추를 닮았다. 특히 추운 겨울에도 시들지 않아 '맥문동(麥門冬)'이라 한다. 맥문동은 꽃을 보기 위한 재배보다 약초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는 맥문동을 이용하여 더위에 손상된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고 하며, 뿌리를 말려 차로 마시기도 한다. 경주 황성공원은 시내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으며, 주차공간도 부족함이 없어 잠깐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거닐며 쉬어가기 좋다. 특히 봄이면 후투새가 새끼를 키우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맥문동꽃의 아름다운 모습, 가을과 겨울은 소나무 숲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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