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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트레킹 - 부산 낙동강변 을숙도생태공원

허영꺼멍 2017. 9. 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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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마지막 구간 생태공원을 찾아가다

"부산광역시 을숙도생태공원"

⊙ 2017년 00월 00일 ⊙



낙동강이 바다로 흘러들기 전 마지막이자 낙동강1경으로 알려진 을숙도생태공원을 낙동강 속 섬을 만들고 낙동강하구둑을 경계로 바다와 강이 마주하고 있다. 을숙도에 위치한 공원은 최근 들어 찾는 이들이 부쩍 줄어들면서 황폐화 되다시피 하였으나 겨울 철새 여행지로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 을숙도생태공원 마지막 구간 전경


▲ 중간 중간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다.

여행별점 : ★★★★☆

철새의 낙원 '을숙도하구언'

 주차장 : 부산 사하구 하단동 1149-29


을숙도 생태공원은 을숙도 체육공원 뒤편에 자리한 공간으로 중앙광장에서 왼편으로 호수형습지를, 오른편으로 탐방데크와 함께 수로형습지를 조성해 놓았다. 또한 둘레길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낙동기념끝공원에 도착한다.



너무 가까이 있어 존재가치를 미처 느끼지 못하는 을숙도 강어귀 둑은 부산의 허파역활을 하는 곳이자 겨울 철새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을숙도 지명은 1961년 지명 정비를 할 당시 하단도(下端島)로 불리던 모래섬 일대에 새가 많고 물이 맑아 한문으로 새 을(), 맑은 숙()을 사용하여 오늘날 을숙도가 된 것이며, 강과 바닷물이 합류되는 곳에는 낙동강물이 싣고 온 퇴적물이 쌓이면서 모래톱이 형성되었고 덕분에 먹이가 풍부하여 철새가 찾는 최상의 조건이 되었다.








하구란 강이나 하천이 바다와 만나 담수와 해수가 혼합되는 곳으로 황지연못에서 발원한 낙동강물이 1,300(525km)를 담담하게 흘러 남해바다를 만나 강으로서 긴 여행이 끝나는 종착역이며, 염분 농도가 변화무쌍한 지역 즉, 기수지역을 형성하며 바다와 민물을 오가는 다양한 생물과 식물이 살아가는 곳이다. 을숙도처럼 우리나라에는 바다로 직접 흐르는 국가하천이 13개이며, 지방 1급 하천이 4, 지방 2급 하천이 312개 등 총 329개 하구가 있다.




철새의낙원 을숙도하구언

’(천연기념물 제179)


을숙도는 압록강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강이다. 길이 약 513.5이며, 흔히 낙동강 천삼백리길(실제로 1,300리 조금 못 미친다)이라 말한다. 동국여지승람(1486) ‘삼척도로부편에 의하면 황지(黃地)는 서쪽 110리에 있어 그 물이 남으로 약 30여 리를 지나 남으로 향하는데 그 물길이 가락국(또는 가야)의 동쪽을 흐르는 강을 의미하는 낙동강의 원류로 설명하고 있다.


▲ 을숙도 하구언 전경(민물과 바닷물이 하구언 수문을 통해 차단되어 있다.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될 당시 확인된 철새는 50여 종, 10만여 마리로 추정 집계되었으며, 철새와 갈대, 모래섬, 뻘 등 다양한 염생식물의 생태계 보고로 자리매김하였다. 낙동강물의 마지막 종착지인 을숙도는 19839월 강어귀 둑 물막이 공사를 착공하여, 198711월 준공된 콘크리트 구조의 중력댐인 낙동강하구둑이 생겨났다.

▲ 을숙도하구언 제막탑

을숙도하구언기념비 옆으로 국토종주 4대강 자전거노선 낙동강 자전거길출발지점이 자리잡고 있으며, 낙동강하구둑 전망대와 물전시관 등이 있다. 낙동강하구둑 전망대는 엘레베이트를 이용하거나 건물 밖 계단을 딛고 올라도 된다. 전망대 내부에는 낙동강 관련 사진과 조망을 할 수 있으며, 야외로 나서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낙동강 하구 수문을 볼 수 있다.





강어귀 둑 물막이 공사를 완료하고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으로 물막이 공사 당시 제막탑과 야외자동차극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문화회관, 조각공원 이 생겨나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탈바꿈하였지만 오래가지 않아 시들해져 버리자 최근 낙동강문화관과 전시실 및 2층 전망대 그리고 부산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들어서면서 철새탐조 여행지로 새롭게 변화를 하고 있는 곳이다.



을숙도를 관통하는 22번 도로를 따라 을숙도문화회관이 있는 곳에는 을숙도생태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반대편에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생태공원에서 자전거를 이용하여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경유하여 철새탐방초소를 돌아 다시 초화원 옆 육교를 통과하여 반대편 낙동 가람끝공원을 둘러본 후 을숙도문화회관 작품을 둘러보고 출발지점으로 향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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