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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근에서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몇 곳에 있지만 인생샷을 담기 위해 핑크뮬리 숲으로 뛰어든 연인들로 인하여 핑크뮬리 숲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어 함안 악양근린공원까지 달려갔지만 그곳에는 올해 첫 핑크뮬리 발육상태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그러던 주말 우연히 찾아간 곳이 경주 첨성대 일원 트레킹 여행이었다. ▲ 경주 첨성대 주변 핑크뮬리의 유혹이 한창이다.
경주 첨성대 핑크뮬리 숲 가까이 도착하니 많은 사람이 이미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사진을 담을 공간이 없을 만큼 긴 줄이 있어 의아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경주 핑크뮬리숲은 관리하는 분에 의하여 접근이 한정된 공간에서 인생샷을 담을 수 있었고 순서를 기다리는 긴 줄이 생겨 난 것이었다. 솜사탕을 뿌려 놓은 듯 달달한 핑크뮬리숲 핑크뮬리 꽃말은 ‘고백’입니다. 줄을 꼭 서지 않아도 핑크뮬리 주변에서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사방 감싸주는 듯 풍성한 느낌의 핑크뮬리는 아니지만 핑크뮬리 숲 사잇길을 옮겨 다기면서 핑크뮬리를 담느라 분주한 모습들이다. 핑크뮬리(쥐꼬리새 카피라리스)는 여러해살이 잔디로,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가을이 되면 분홍색과 보라색 꽃을 피우는데 그 모습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핑크뮬리 꽃말은 ‘부귀’, ‘고백’이다. 연인들에게 이보다 더 설레는 꽃말이 어디 있는가. 고백을 통해 풋풋한 사랑의 열매가 알콩달콩 익어가는게 아닌가. 10월 말까지는 핑크뮬리가 피어 있을 듯 하니 연인이라면 경주로 한번 나들이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첨성대 일원 신라소리축제 잠깐 들러다 핑크뮬리에 빠져 있다가 도로 건너편 커피숖에서 잠깐 시간을 보낸다. 가을날씨가 제법 옷깃을 여미게 만들었고 커피 한잔 하자는 말에 들어섰는데 평소 커피를 먹지 않는 난 주문을 하지 않고 커피를 즐기지 않으니 주문을 하지 않겠다 양해를 구해봤지만 1인 1잔 무조건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한다. 헉 이런 일이... 그러고 보니 입구에 화장실만 다녀가는 얌체 손님 때문인지 화장실 사용료가 4천원이었다. 살다보니 우리나라에서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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