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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트레킹 - 부산 대저생태공원 양미역취 만개하다.

허영꺼멍 2017. 10. 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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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10월 샛노란 꽃의 정체가 궁금하다

"부산 대저생태공원 일원"

⊙ 2017년 10월 19일 ⊙



혼란스럽다. 10월 중순을 넘어선 낙동강에서 뜻밖의 샛노란 꽃물결을 만난다. 낙동강 생태공원에서 관광일환으로 식재한 야생화로 아는 분들도 있지만 그 꽃의 실상은 낙동강변 생태를 위협하는 양미역취(키다리미역취. tall-goldenrod)로 생태교란종이자 퇴치 대상이다.


▲ 사람의 키를 훌쩍 넘겨 자라는 양미역취


▲ 물억새와 갈대의 자리를 차지한 양미역취 군락

여행별점 : ★★★★☆

대저생태공원 가을을 만나다

핑크뮬리 주차장 : 부산 강서구 대저1동 2942-3


최근 이상 기후로 주남저수지 연꽃이 창궐하여 고민에 빠지게 한다. 부산을 통과하여 바다로 흘러드는 마지막 낙동강변 대저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맥도생태공원 일대는 갈대 영역을 양미역취가 차지해 버렸다.













양미역취는 영어로 ‘Goldenrod(황금변덕)이다. 꽃의 모습이 독특하며, 번식력이 강력하여 제거대상이기도 하다. 한 그루에서 약 4만개 정도의 씨앗을 바람에 날려 번식을 한다. 이 뿐만 아니라 뿌리에는 ’DME‘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하여 경쟁식물의 발아를 떨어뜨리지만 도리어 양미역취가 군락을 이룬 곳에서는 양미역취가 자가 중독에 빠진다고 한다.










대저생태공원에서 양미역취를 만난다. 멀리서 무리지어 있는 모습이 나쁘지 않다. 관상 또는 양봉 목적으로 유입된 양미역취는 왕성한 번식력 때문에 주변 식물을 고사시켜버리고 그 공간에 자신의 씨앗을 뿌려 확장하는 풀로 북미 원산 여러해살이풀이다.



대저생태공원은 1995년 낙동강 둔치 정비계획을 통해 조성된 시민공간으로 대저생태공원, 삼락공원, 맥도 생태공원이 2006년 조성되었다. 하우스 농사를 짓던 곳이 철거되었고 그 덕분에 대파 가격이 치솟았다. 자전거길이 열리고, 시민들의 휴식장소로 일부 열었지만 드넓은 공간이 삭막하기 짝이 없었던 공간을 봄이면 유채꽃 단지를,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단지를 최근에는 핑크뮬리 산책로를 조성하여 방문객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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