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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후포리 등기산공원 스카이워크

허영꺼멍 2020. 7. 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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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 그리고 전망좋은 "등기산 공원"

GPS: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654-33


울진군 후포항으로 들어선다. 울릉도로 향하는 여객선을 타기 위함이 아니다. 백년손님 남서방의 처가동네를 찾아 길을 나선 것 역시 아니다. 의성에서 과수원일을 보고 가끔 지루하거나 힘들면 영천으로 오는 빠른길을 포기하고 동해안으로 조금 돌아 내려오는 길목에 울진군을 찾아 나서곤 한다. 오늘의 여행지는 울진 후포등대공원이다.

 

▲ 등기산 등대공원 중 유일하게 올라갈 수 있는 모형 등대

등기산(登起山. 64m)공원을 오른다. 울진군 신년 해맞이를 하는 곳이자 일출 명소이다. 주차를 하고 해안 길에서 나무데크를 따라 정자로 올라서면 동해안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정상에 등대가 자리 잡고 있다. 후포리 등기산에 자리한 근린공원으로 면적은 79,200이다.

 

▲ 망사정 전경

데크를 따라 오르면 제일먼저 목조기왓집 전통양식을 한 정자를 만나는데 현판에 망사정(望槎亭)’이라 적혀있다. 망사정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평해 남쪽에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울진군지에는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 박원종이 창건하였다는 내용과 고려시대 안측安軸), 원천석元天錫)이 남긴 시가 유명하다.

 

▲후포등대

후포등대(厚浦燈臺)1968124일 최초 점등 된 높이 11M 백색 무인등대이다. 등기산 정상 해발 64m 지점에 자리한 후포등대가 위치한 등기산은 옛날부터 후포면 앞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의 지표 역할을 위해 낮에는 흰 깃발을 꽃아 위치를 알리고, 밤이면 불을 피워 알렸다 하여 불리진 지명이다. 후포등대의 등질은 섬백광 101섬광(FW 10s)이다.

 

▲ 울진 등기산 스카이워크 전경

후포등기산에는 기존 후포등대와 함께 주변을 정비하여 등대모형을 전시해 놓은 등대공원과 신석기유적관 그리고 반대편 바위언덕을 연결한 구름다리가 있으며, 높이 12m, 길이 41m 구름다리를 지나면 철재와 유리판이 깔린 길이 135M, 2M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있다. 스카이워크는 20183월 임시개장을 하였다.

후포리(厚浦里) 또는 후리포(厚里浦), 후릿골 등으로 불린다. 후포리는 후리 망으로 고기를 잡던 곳이라 하여 불러지기 시작한 지명으로 국도 7호선과 연결되어 있어 옛날부터 동해안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길목이었다. 특히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를 촬영하면서 인기를 얻었고 오늘날은 후포리 사위 남서방으로 인하여 동해안 여행 일번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갓바위

 

스카이워크전망대 135M 구간 중 입구 목재데크 구간 63m, 스틸그레이팅 구간 10m, 접합강화유리 구간 57m이며, 전망대에는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일화를 모티브로 한 선묘룡 조형물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전망대로 향하면서 눈 아래 펼쳐지는 갓바위에 부셔지는 하얀포말의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뭉크의 절규 장엄한 핏빛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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