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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우암 송시열이 예찬한 그 절경' '부소담악'

허영꺼멍 2020. 7. 28. 14:25

◎ㅕ행  하 는 "청 개 구 리" 우 물 밖 세 상 이 야 기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하천 2003년 100선 ‘부소담악’

 

GPS: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752-6


공중에 뜬 돌 부석이라면 물 위에 떠 있는 산은 뭘까? 오늘 여행지가 바로 물 위에 떠 있는 산으로 불리는 옥천군 부소담악이다. 쉽게 말해서 부산 오륙도와 비슷한 형태로 대청호 호수 안으로 향한 높지 않은 기암절벽이 일렬로 이어지는 듯 한데 그 길이가 무려 700m로 알려져 있다.

 

▲ 부소담악 구간 전경

부소담악은 대청호 공사와 함께한다. 대청호가 생겨나면서 작은 동산들이 물에 잠겨 버렸고 지금 위로 솟아 올라있는 부분이 대청호 수몰 전 산 정상길이며, 주차장으로부터 데크로드를 따라 전망대인 추소정과 옛 정자를 거쳐 바윗길을 넘나들다보면 더 이상 갈 수 없는 길과 마주하는데 그곳에서 만나는 독바위섬 풍경은 압권이다.

 

부소담악을 여행하는 길은 황룡사 입구에 주차를 한 후 부소무니 마을길을 빠져나가 장승공원을 거쳐 추소정 그리고 산길을 따라 조금 더 들어가면 둘레길은 더 이상 갈 수 없는 막다른 길을 보여준다. 배를 이용하여 돌아볼 수 있는데 부소담악가는 길목에 배를 부를 수 있는 전화번호가 적혀 있다. 요금은 1인당 1만원이며 건너편 미로공원까지 왕복한다.

 

대청댐이 1980년대 물을 가두었고 수위가 올라가면서 우암 송시열 선생이 금강산을 축소 해 놓았다는 부소담악은 가뭄이 되면 그 모습을 드러내는가하면 장마철이면 정상 부분만 보여지는 독특한 여행지다. 부소담악은 옥천군 9경 중 3번째 포함되며, 신록의 계절 5월을 가장 추천하고 있다.

 

 


뭉크의 절규 장엄한 핏빛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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