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트/기록여행

[경남 함안] 호수 따라 숲길을 걷는 "입곡군립공원" 단풍시즌

허영꺼멍 2020. 10. 31. 20:08

.

季  "여행속으로"


GPS: 흔들다리 앞 갓길 주차 : 경남 함안군 산인면 입곡리 산 95-3 (주차장은 따로 있슴)

 

 

입곡군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에는 함안군 주민보다 인근 마산, 창원 직장인 야유회를 오거나 소풍을 다녀오던 입곡못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입곡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출렁다리와 정자가 생겨나고 일부 구간 숲길을 거닐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였는데 최근 입곡지를 전 구간 말끔하게 정리하고 산책로 데크를 조성 숲과 함께 트레킹하기 좋은 공간으로 다시 재탄생 되었다.

 

▲ 저수지 내 단풍과 출렁다리 그리고 구름이 담겨 있다.

일제 강점기 당시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조성한 입곡저수지는 함안군 일대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오염원이 없는 맑은 수질을 자랑한다. 또한 입곡지 절벽 위 정자에서 맞이하는 즐거움과 입곡지 둘레길 의 넉넉한 산림욕을 더할 수 있는 곳으로 고성 상족암군립공원과 함께 입곡군립공원으로 같은 해 지정되었다. 입곡못은 둘레가 4km, 만수면적 9.359, 수심 10m, 너비 100m, 저수량 710만 톤 저수지로 입구에서 보면 흡사 우리나라 지도와 같이 생겼다.

 


입곡군립공원 데크길 따라 걸어봐~

 

정자에서 내려오면 굴참나무, 떡갈나무, 굴피나무 숲길을 시작으로 저수지 상류 주차장까지 0.8km 숲 터널로 조성된 탐방로 겸 삼림욕장을 걷는 것도 멋스럽다. 곳곳에는 쉼터와 함께 물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사진으로 추억을 담기에 좋다. 느리게 걸으며 20여 종이 넘는 야생 초화류와 지역 문인들의 시를 감상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좋고 가족 나들이나 연인의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입곡군립공원내 저수지를 횡단하는 입곡출렁다리는 연장 96m, 보행폭 1.5m로 국내에서 주탑과 주탑사이가 가장 긴 현수교량으로서 함안군에서 입곡 군립공원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하였다. 주요 자재는 최첨단 신소재인 PC강연 케이블과 하드우드 바닥재를 사용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최대 동시에 50명이 통과할 수 있다. 입곡출렁다리는 2009415일 착공하여 20091126일 날 완성하였다.

 

가을 단풍반영만 아니라 이곳 저수지는 물의 흐름이 거의 없는 곳이라 사계절 반영이 아름다운 곳이며, 특히 함안IC를 빠져 마산으로 진입하는 도로변에 있어 잠시 들러 가는 여행지로 이용하면 더 좋다.

 

E-mail:okgolf@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