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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 600년된 은행나무와 향교의 만난 "함안향교"

허영꺼멍 2020. 11. 1. 20:44

季  "여행속으로"


GPS: 경남 함안군 함안면 봉성리 1319-1

 

 

입구에 들어선다. 곶감으로 유명한 곳 답게 향교 주변에는 샛노란 은행과 익어가는 감이 꺽어질 듯 가지를 늘어 뜨리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향교의 문은 열쇠로 채워져 있었다. 출입이 자류롭지 못한 듯 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인적도 없고해서 담장 너머 구경을 하고 돌아서야 만 했다.

 

▲ 함안향교 입구 600년 된 은행나무 전경

향교에는 은행나무가 다른 향교에 비해 상당히 많이 심어져 있다. 초입에서 만나는 은행나무는 보호수로 대략 60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함안향교는 본래 함안 파수리에 있었던 것을 선조 23(1595)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하며, 유형문화재 제211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 "함안향교"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간이었던 함안향교(咸安鄕校)는 조선 효종(재위 16491659) 당시 세워졌으나 한국전쟁 당시 소실되었고 이후 재건을 통해 오늘에 이른다. 조선 효종 당시 세워진 후 교육기관으로 이어오다 갑오개혁(1394) 이후 제사만 유지하다 한국전쟁 때 대성전을 제외 한 모든 건물이 소실, 다시 지어 오늘날까지 봄과 가을 두 차례 석전대제가 이어져 오고 있다. 공자와 문화생인 설총, 최치원 등 26명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하는 석전대제는 국가무형문화제 제85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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