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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창원시 진해구 벚꽃만발~ 경화역~~로망스 여좌천까지~

허영꺼멍 2011. 4. 6. 23:19

 

 

 

 

화난 경적 소리가 경화역에 울려퍼진다.  소리를 무시하고 기차가 점점 다가와도 사진을

찍겠다며 나오지 않자  이번에는 더 큰 경적을 울렸고 그제서야 물러나는 동호회에서 온

듯 보이는 일행들... 그렇게까지해서 사진을 얻어 뭘 하겠다는 것인지..                       

 

졸졸 흐르는 여물목이 있는가 하면  제법 큰 천을  가진 물길이 흐르듯 진해시는 봄소식

을 하얀 실개천 샛노란 유채와 연초록 그리고 벚꽃을 만나기위해 찾아든 연인들의 새콤

달콤한 이야기로부터 전해져 온다.                                                                      

 

요양원에서 나올려는데 사무국장이 진해까지 태워달라며 따라 나오셔서 계획에도 없던

진해시에 도착했다. 군사지역으로 개발로부터 밀려나 있는 해군의 상징 진해시에는  일

제강점기 일본에서  공수하여 식재한 벚꽃이 봄이면 바람에 흩날리는 풍경을 연출 하는

가슴아픈 역사의 흔적이자 군항제로 인하여 국내에서 첫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여행지

로 알려져 있다.                                                                                               

 

올해 벌써 제49회 행사를 개최하는 진해는 달라진것이라곤 올해부터 진해시가 아니라

창원시라는 것 뿐                                                                                           

 

 

 

경화역의 벚꽃이 80% 개화를 하여 이번주말 피크를 이룰 전망입니다.

 

 

 

 

 

 

이분.. 사진 찍는데..뒤에서 몰카하여 최송합니다. 하필 이 포즈가..ㅎㅎㅎ

 

 

 

 

 

나 어릴적 철길 옆에 살았었다. 사람들은 시끄러워 어찌 잠을 자느냐며 말하지만 그건 모르는

말이다. 정확한 시간에 오는 기차라..기차 소리만 들어도 시간을 알 수 있다. 시간별로 다니는

기차는 우등급이냐 보통이냐에 따라 제각기 소리가 다르다는 것.. 불편을 꼽자면 중요한 연속

극 할때 기차가 지나가는 동안 텔레비젼은 먹통이 되면서 화면은 노이즈가 끼여 바보가 된다.

 

마땅하게 놀 꺼리가 없는 날이면  기차 레일 위에  큰 대못을 올려놓고 기차가 지나가면 얼런

달려가 납작해진 못을 발로 툭 차서는 못이 식은 후 집으로 가져와 칼을 만들곤 했던  추억과

친구들과 누가 오래 레일 위를 걸어 가는지 내기를 하곤 했었는데...                                 

 

 

경화역을 떠나 로망스의 추억 여좌천으로~

올해도 여좌천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 아우성입니다. 특히 로망스 촬영지 앞 도로에는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데..여기서 제발하고 전문 동호회 회원님들... 삼각대 설치해 놓고 전

세 낸 사람처럼 사진찍고 확인하고 옆사람과 토론 후 또 찍고 그러지 맙시다.                  

 

뒷 사람은 견본이 아니랍니다.

 

 

 

 

 

 

 

 

 

 

 

 

행사장 복원로터리

 

여좌천을 떠나 복원로타리,.,,그리고 해군사령부로 진입하려하였으나..늣은 시간으로 진입

통제 당하고 로터리만 빙글빙글~~                                                                          

 

 

 

 

 

 

 

 

 

 

 

시간도 늣었고.. 가야할 길은 막막하고.. 배는 고파오고.. 결국은 더 여행하는 것을 포기하고

쉴곳을 찾아서...                                                                                                    

 

예정에 없던 여행길이라.. 너무 늣은 시간..벚꽃이 제데로...아쉽지만 다음 기회에~~~~~~